[12월 24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아득한 세상들을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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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니”(계 14:4)

우주의 모든 보화가 하나님의 자녀 앞에 탐구의 대상으로 공개될 것입니다. 죽음의 지배에서 벗어난 그들은 아득한 세계들을 향해 지칠 줄 모르고 날아갑니다. 그 세계들에서는 인간의 고통을 바라보며 슬픔으로 전율했고 영혼이 구원받은 소식에 기쁨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지상의 후예들은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타락하지 않은 존재들과 즐거움과 지혜를 나눕니다. 여러 세대를 거쳐 하나님의 손길을 묵상하며 얻은 지식과 지혜의 보배들을 함께 나눕니다. 창조의 영광을 그들은 뚜렷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태양과 별들, 천체가 모두 하나님의 보좌 주위를 일정한 궤도에 따라 돌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서부터 가장 큰 것에 이르기까지 만물에는 창조주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하나님의 풍성한 능력이 나타납니다.
영원한 세월이 흘러갈수록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더욱 분명하고도 더욱 영광스럽게 드러날 것입니다. 지식이 더해지는 만큼 사랑과 존경과 행복도 더해집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배우면 배울수록 그분의 품성을 향한 찬탄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들 앞에 풍성한 구원 그리고 사탄과 싸워 이루신 놀라운 업적을 보여 주실 때, 구원받은 무리의 마음은 더욱 열렬한 헌신과 다짐으로 불타오릅니다. 그들은 더 큰 기쁨으로 금 하프를 연주하며 천천만만의 음성이 한데 모여 웅장한 찬양 소리가 됩니다.
…대쟁투는 끝났습니다. 죄와 죄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온 우주가 정결해졌습니다. 조화와 기쁨의 고동 소리가 광대한 우주에 울립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분에게서 생명과 빛과 기쁨이 무한한 우주로 퍼져 나갑니다. 가장 작은 미립자에서부터 가장 큰 세계에 이르기까지…모든 만물이 완전한 아름다움과 기쁨을 발산하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선포합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677~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