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언 11장 24절)
이스라엘에는 똑같이 요단강을 통해 흘러 들어오는 물을 받지만 전혀 다른 특성을 보이는 호수가 2개 있어요. 바로 갈릴리호와 사해(死海)예요. 갈릴리호에는 다양한 물고기가 살며 주변에 식물들이 무성히 자라지만 사해는 이름처럼 죽음의 바다 같은 호수예요. 일부 미생물이나 박테리아 등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살지 못하고 주변도 황량하답니다.
두 호수는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요? 갈릴리해는 물이 들어오는 만큼 물을 내보내지만 사해는 내보내지 않고 가두어 놓기 때문이에요. 흘러 나가지 못하고 사해에 갇힌 물은 뜨거운 기온 속에서 수증기로 증발하는데 이 때문에 오랜 시간 엄청난 양의 염분이 쌓여 생명체가 도저히 살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린 거죠. 성경은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혹시 오늘 남에게 받고만 싶고 나누거나 베풀기는 싫은 마음이 들 때 이 갈릴리호와 사해의 이야기를 떠올리길 바라요. 그리고 나누어 줌으로 더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삶이 되고 나와 이웃을 더 풍요롭게 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재이(분당국제교회), 서아린(영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