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마태복음 5장 41절)
예수님은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많이 고쳐 주셨어요. 몸이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셨고 마음이 아픈 사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지요. 오늘은 예수님이 산 위에서 해 주신 많은 말씀(산상보훈) 중 하나를 생각해 보기로 해요.
마태복음 5장에는 신기하게도 5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요. 누군가와 억지로 오 리를 함께 가야 할 때 어떻게 해야 될지에 관한 이야기예요. 여기서 ‘리’는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예요.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독도는 우리 땅!” 우리가 잘 아는 이 노래 속에도 등장하는 ‘리’는 약 400미터 정도 되는 길이예요. 5리면 2킬로미터를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지요. 예수님 당시에는 차도 없어서 걸어가야 하는 거리인데 심지어 억지로 가야 한다면 어떨까요?
그러나 예수님은 5리뿐 아니라 십 리를 함께 동행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사람들이 남을 위해서 5리도 가고 싶어 하지 않을 때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10리라도 동행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필요보다 더욱 선행을 베풀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오 리 가고 싶니?” “오 리 가고 십 리!”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설아(광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