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월요일 장년 교과]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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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을 자격 없고, 권리를 거부하고 상실했지만 하나님은 자유의지로 인류의 상태와 관계없이, 다른 강요 없이 계속해서 일관되게 사랑을 베푸신다.

타락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예는 호세아서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에게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호 1:2)라고 명령하셨다. 호세아와 그의 부정한 아내는 이스라엘의 불충실과 영적 음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실물교훈이다. 전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도 넘치게 부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야기에 나타난다.

실제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백성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반역하고 또 반역했다. 그럴수록 성경은 충실하지 않은 배우자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분으로 하나님을 반복해서 묘사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온전하고 신실하게 사랑하셨지만, 그들은 그분을 멸시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고 숭배함으로 그분을 깊이 슬프게 하고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관계를 깨뜨렸다.

호세아 14:1-4을 읽어 보라. 이 구절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에 대해 무엇을 보여주는가?

하나님의 백성들의 반복되는 반역에 대한 반응으로 하나님은 이렇게 선언하신다. “내가 그들의 반역하는 병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하겠다”(새번역). 이 구절에서 “기꺼이”라는 용어는 히브리어 네다바(nedabah)를 번역한 것으로, 자발적으로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성소 제도에서 자원해서 드리는 제물을 뜻하는 단어와 같은 것이다.

호세아서와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향한 놀라운 헌신과 자비를 보여주신다. 비록 그들이 계속해서 다른 연인을 쫓아다니고 깨어진 언약 관계는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지만, 하나님은 기꺼이 계속해서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

(이어서)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었고, 그 사랑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거부하고 상실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도덕적이든 그렇지 않든 다른 어떤 강요 없이 그들을 계속 사랑하신다. 호세아서와 성경 어느 곳에서든 하나님은 자발적으로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신다.

<교훈> 사랑받을 자격 없고, 권리를 거부하고 상실했지만 하나님은 자유의지로 인류의 상태와 관계없이, 다른 강요 없이 계속해서 일관되게 사랑을 베푸신다.

<묵상> 불성실한 배우자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타난 하나님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멀리 계시고 가혹한 통치자이자 심판자와 어떻게 다릅니까?

<적용> 호세아서를 통해서 당신은 하나님의 어떤 다른 모습을 봅니까? 그것은 하나님과 당신의 관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어 줍니까?

<영감의 교훈> 자격 없는 자에게 주는 호의 “주께서는 우리의 타락한 상태를 아셨다. 주님은 우리가 은혜를 필요로 하는 것을 아셨으며 우리 영혼을 사랑하셨으므로 우리에게 은혜와 평강을 주셨다. 은혜란 받을 자격이 없는 자와 버림받은 자에게 베푸는 진정한 호의를 뜻한다. 우리가 죄인이어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버리는 대신에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행사하신다는 사실은 우리가 구원을 받음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가려 뽑은 기별 1권, 347).

<기도> 사랑을 나누기 원하지만 죄와 허물이 많고 때로는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하지만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을 기꺼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항상 바라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