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에스겔 43장 드디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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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겔 43:4).

다시 오셨다

에스겔은 동쪽 방향으로 성전을 떠나셨던 하나님께서 같은 모습으로 다시 동문을 통해 찾아오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1~4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으로 들어가자, 에스겔은 성령에 이끌려 안뜰에 들어가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모세 성막과 솔로몬 성전이 봉헌될 때의 모습을 기억나게 합니다. 지금 에스겔 성전이 봉헌되고 있습니다.

봉헌된 성전은 “내 보좌의 처소, 내 발을 두는 처소, 내가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에 영원히 있을 곳”(7절)으로 기능을 다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이 성전을 보고 이스라엘 족속이 자기 죄악을 부끄러워하거든 성전에 관련된 모든 법도와 율례와 규례를 알게 하고 지켜 행하게 하라고 하십니다(10, 11절).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온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심판에서 벗어나 새롭게 회복될 것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더불어 교제하시며 영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돌아오시면 우리의 몸 된 성전도 회복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 앞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되었다

에스겔 성전을 묘사하면서 다른 기구들은 언급하지 않고 번제단에 대해서만 길게 진술합니다(13~27절). 번제단의 규모는 삼 층으로 전체 높이가 약 4.5미터에 달했습니다. 이 번제단을 정결케 하는 제사가 행해지는데(20, 22, 26절), 이는 곧 번제단 봉헌식입니다. 하나님은 번제단을 정결케 하는 속죄 제사를 7일간 드리고 나서 제사장이 번제와 감사제를 드리라고 하셨고, 그리하면 하나님은 제사를 드리는 그들을 즐겁게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27절).

번제단이 봉헌되었다는 말은 이제 번제단과 성전이 일반 백성들을 위해 기능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제사장이었지만 바벨론으로 끌려옴으로 인해서 한 번도 제사를 드릴 기회를 가지지 못했던 에스겔은 깊은 감회에 빠졌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에스겔 성전에 돌아오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우리의 죄를 속하기 위해 그 아들을 보내셨기 때문에(요일 4:10) 우리의 속죄와 구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