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에스겔 40장 완전한 회복,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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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로잡힌 지 스물다섯째 해, 성이 함락된 후 열넷째 해 첫째 달 열째 날에 곧 그날에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시되”(겔 40:1).

새로운 시작

에스겔 40~48장은 하나님께서 다시 성전으로 돌아오셔서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시는 소망의 그림을 새롭게 보여주는데, 여기서 새 성전(40~43장), 새 예배(44~46장), 새 땅(47, 48장)을 묘사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에스겔서의 절정인 동시에 결론입니다.

에스겔은 이 찬란한 마지막 부분을 “우리가 사로잡힌 지 스물다섯째 해, 성이 함락된 후 열넷째 해 첫째 달 열째 날에 곧 그날에”(1절)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본 구절의 원문에는 ‘그해의 시작’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그해의 시작’을 ‘정월’로 보면 이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유월절을 예비하던 날(출 12:3)인 동시에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에 첫발을 내디딘 의미 있는 날입니다(수 4:19). ‘그해의 시작’을 종교력 상의 ‘첫 달’로 보면 7월 10일인 속죄일(레 25:9)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든지 모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완전함, 확장성, 개방성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매우 높은 산으로 데려가 새로운 모습의 성읍과 성전을 보게 합니다. 에스겔 40장에서 반복되는 단어는 “측량”입니다. 천상의 존재 혹은 예수님일 수도 있는 존재인 ‘놋같이 빛난 사람’은 성전의 거의 모든 부분을 측량합니다. 그리고 그 성전 측량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이 말은 그 성전이 완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는 큰 장대를 가지고 새 성전을 측량합니다. 이 장대는 여섯 척 곧 여섯 규빗의 크기입니다(약 3.1미터). 이것으로 측량한 새 성전의 크기는 이전 솔로몬 성전에 비해 거의 300배가 더 큰 규모였습니다. 이것은 새 성전이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솔로몬 성전에서 출입문은 동쪽 하나였는데, 이 에스겔 성전은 성전으로 가는 문이 동문, 남문, 북문 이렇게 세 개가 있습니다. 이는 성전이 개방되어 있어서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로 나아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성전은 하늘 성전의 모습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여주기도 하며,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가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할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기도) 이 아침, 완전한 회복을 경험하게 하소서. 새롭게 온전하게 시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