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에스겔 37장 (2) 우리의 소원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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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겔 37:22).

한 목자, 한 나라

에스겔 37장 1~14절에서는 마른 뼈가 살아나 하나님의 큰 군대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5~28절은 하나님께서 그 군대가 메시아를 통해 이룰 네 가지 약속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솔로몬 사후에 남과 북으로 분열된 이스라엘 민족이 한 임금, 한 목자를 통해 하나가 되는 복된 연합을 이룰 것이라는 약속입니다(16~22절). 이 예언은 오순절에 세계 곳곳에서 모인 하나님의 백성들이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주로 고백하고 교회를 세움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들 가운데에

둘째는, 하나님의 백성이 더 이상 우상과 죄악으로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23절). 구약의 이스라엘은 한 국가에서 모여 살았지만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흩어져 섞여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 안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는 않는 정결한 백성들일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백성이 포로가 되었던 땅에서 돌아와 고향에서 영원히 거주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24, 25절). 유다 민족은 바벨론에서 돌아왔지만 그 고향 땅에 영원히는 거주하지 못했습니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거절함으로 그들은 선택된 백성으로서의 특권을 상실하고 디아스포라의 삶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약속은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당신의 백성을 진정한 본향인 하늘 예루살렘으로 데려가실 때 온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넷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26~28절). 하나님의 영광이 성소를 떠났고 이제 예루살렘도 함락되어 아무런 소망이 없을 때에 하나님께서 먼저 “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26절, 참고 27, 28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도 예수님이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오시고 제자들에게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으로 성취될 것입니다.

정리해 보면, 모든 약속의 성취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젠가 주님 오시는 날에 온 땅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참고 28절). 그리고 그날에 하늘과 땅을 포함한 모든 만물이 하나로 통일되는 모습을 우리는 직접 보게 될 것입니다.

기도) 우리의 소망이고 약속의 성취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