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금요일 어린이 기도력] 단 한 사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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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마태복음 18장 12절)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을 기회 삼아 부자가 될 욕심으로 공장을 설립하고, 인건비를 아낄 목적으로 유대인을 고용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유대인을 도울 생각을 안 했지만, 무자비한 학살로 고통받는 유대인들을 지켜보면서 부자가 되려던 마음을 버리고 가능한 많은 유대인을 구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이후 일꾼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유대인 명단을 작성한 뒤 모아 둔 재산을 아낌없이 사용해 명단에 있는 유대인들을 공장으로 데려와 보호했어요. 전쟁이 끝나자 쉰들러는 더 많은 사람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는데 살아남은 유대인들은 감사 반지를 선물하며 탈무드에 나오는 “한 사람을 구함은 세상을 구함이다.”라는 말로 그를 위로했어요.
혹시 어려운 사람 모두를 돕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남을 돕지 못하는 친구가 있나요? 그렇다면 단 한 사람이라도 도와주자고 생각하는 건 어때요? 한 사람을 소중히 돌보시는 하나님, 이 땅에 죄인이 그 한 사람뿐이라 해도 하늘을 버리고 십자가에 달려 구원하셨을 예수님을 생각하며, 우리도 단 한 사람을 온 세상처럼 여기며 도와주고 하늘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권지호(풍기교회), 장도윤(돈암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