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수요일 장년 교과] 모세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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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인류를 위해 자신이 짊어질 십자가를 내다보시고 그것을 근거로 마귀와의 변론에서 모세의 부활을 주장하셨고 그를 부활시키셨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신 34:5, 6). 이 짧은 성경절을 뒤로하고 이스라엘 역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글을 통하여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교회와 회당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세는 죽었다.
모세는 죽어서 장사되었고 백성들은 그를 위해 애곡했다. 안타깝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의 원리가 여기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 14:13).
하지만 모세의 죽음은 그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의 끝이 아니었다.

유다서 9절을 읽어 보라.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 말씀이 신약에서 모세가 다시 등장하는 것을 설명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가?

비록 짧게 설명되어 있지만, 이곳에는 놀라운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스도이신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하셨다. 모세가 죄인이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실 하나님께 속한 영광을 자신이 취하려고 했던 장면에서 드러난 모세의 마지막 죄는,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사 14:14)라고 생각한 루시퍼를 하늘에서 쫓겨나게 한 그 죄와 같은 것이었다. 모세의 시체를 두고 벌어진 다툼은 그리스도께서 모세를 위해 약속된 부활을 주장하신 것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그분의 법을 어긴 죄인 모세를 위해 그렇게 할 수 있으셨는가? 그에 대한 답은 오직 십자가뿐이다. 동물의 희생이 그리스도의 죽음을 상징했던 것처럼, 십자가의 죽음을 내다보신 예수님께서는 모세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셨다.

<묵상>
십자가가 있기 전이었음에도 불멸의 몸으로 부활한 모세의 이야기가 구원의 계획의 깊이를 이해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모세는 죄의 결과로 사탄의 권세하에 빠졌다. 그 자신의 행위대로라면 그는 당연히 죽음의 포로였다. 그러나 그는 구주의 이름을 의지함으로 부활하여 영생을 얻었다. 모세는 영광스럽게도 무덤에서 나와 당신의 구원자와 함께 하나님의 도성으로 승천하였다”(부조와 선지자, 479).

<교훈>
예수님께서는 인류를 위해 자신이 짊어질 십자가를 내다보시고 그것을 근거로 마귀와의 변론에서 모세의 부활을 주장하셨고 그를 부활시키셨다.

<적용>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대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음을 믿으십니까? 지금 이 순간 하나님 앞에 그 믿음을 고백해 보세요.

<영감의 교훈>
부활하여 승천한 모세 – “모세가 만일 계속하여 하나님께 신실하고, 그의 생애가 이 한 가지 범죄 즉 반석에서 물을 내게 함으로써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못한 그 죄로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는 약속하신 땅에 들어갔을 것이요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고 승천하였을 것이다. 천사와 더불어 모세를 매장하신 미가엘 즉 그리스도는 그가 잠깐 동안 무덤에 있은 후에 하늘에서 내려오사 그를 부활시켜 하늘로 데려가셨다”(살아남는 이들, 173).

<기도>
저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가 분명히 있음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그 십자가로 인해 용기를 얻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옵니다. 부족한 이 죄인을 받아 주시고 구원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