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하나님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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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시 64:9).

다 알고 있다
다윗은 악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해하려 했는지를 상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1-6절). 악인들은 한편으로는 비밀리에(2절), 다른 한편으로는 노골적으로 음모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묘사가 정말로 상세해서 그가 꼭 악인들 사이에서 같이 있었던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그는 악인들이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며 “누가 우리를 보리요”(5절)라고 말한 내용까지도 적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런 정확하고 상세한 내용들까지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사건 발생 이후에 다윗이 악인들을 잡아 와서 실토하게 했을까요? 그렇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하나님이 악인의 모든 죄악을 다 보고 계셨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뒤에 다윗에게 알려 주셨을 것이고, 다윗은 “아! 내가 근심하고 두려워할 때 하나님은 이미 대적의 동태를 다 알고 나를 보호해 주고 계셨구나. 그리고 하나님은 나의 근심하는 소리도, 원수의 두려움으로부터 생명을 보존해 달라는 간구도 듣고 계셨구나(1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요한계시록을 보면, 마지막 때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진행될지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쟁투 총서를 읽어보면, 죄와 구원에 대한 인류와 온 우주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며, 사탄과 하나님이 어떤 존재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의 힘으로는 알 수 없지만,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다 가르쳐 주셨습니다.

깊이 생각하라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9절). “그의 행하심”이란 하나님께서 의인에게는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악인에 대해서는 공의의 심판을 행하시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한편, “깊이 생각하리로다”는 “깨닫다” 혹은 “통달하다”라는 뜻으로서 어떠한 사물의 본질을 확고히 이해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시편 64편에서 다윗은 현재 악인들에게서 당하는 어려움에 너무 휩쓸리지 말고 그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고 그분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여 구원의 역사의 본질을 깨달으라고 합니다(9절). 그런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 때문에 즐거워하고 그분에게 피하며 그분을 자랑하는, 마음이 정직한 사람 곧 의인이라고 말합니다(10절).

기도) 하나님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