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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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살전 2:19, 20).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는 교회

바울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한 후에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을 싸우며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살전 2:2). 아첨하거나 탐심의 탈을 쓰고 이익을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도의 권위를 주장하지 않고 부드럽게 복음을 전하고 더 나아가 자신들의 목숨을 주는 것도 기뻐하였습니다(3-8절). 왜요? 사랑하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사랑을 베푼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사랑하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11, 12절).

예수님 앞에 자랑하는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의 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바울이라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습니다(13절). 바울이 당한 것과 동일한 고난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14절). 그러자 이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어 믿음의 사람들에게 역사하였습니다(13절).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였습니다.

3주 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사랑은 진짜이었습니다. 그러자 복음의 말씀도 진짜로 역사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사랑이 이렇게 헛되지 않고(1절) 결실을 맺자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자랑하였습니다. 예수님 앞에 자랑하였습니다. 주님이 강림하실 때 데살로니가 사람들을 가리키며 바로 우리의 수고의 결과가 여기 있다고 자랑할 것이었습니다(19, 20절).

주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모든 성도를 자랑하지는 못합니다. 모든 사람이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여, 주님이 사탄에게 욥을 자랑한 것처럼, 우리를 자랑하는 소리를 듣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