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목요일 장년 교과] 일과 청지기 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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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직분이란 신앙생활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그분이 주신 것들을 바르게 사용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말한다.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전 9:10). 지혜자는 이 말씀을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청지기 직분과 관련하여 조언하는 데 사용한다.
그리스도인 청지기 직분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 많은 사람이 재정상의 책임에 대한 그들의 견해에만 얽매인다. 물론 돈은 청지기 직분에서 분명히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돈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지나치게 협소한 관점이다. 조직 이론상으로 청지기 직분이란 모든 가용 자원을 적절하게 성장시키고 활용할 경영책임을 일컫는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자원들은 무엇인가? 베드로는 각 사람은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은 은사가 있다고 진술한다. 그리고 이렇게 은사를 부여받은 신자들을 돈, 시간, 에너지, 재능 등 하나님이 주신 모든 선물에 대하여 그분께 책임을 져야 할 “거룩한 제사장”이라고 부른다(벧전 2:5).
전 9:10과 고전 10:31을 읽어보라. 이 성경절들의 기별에 따르면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하며,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도록 교육해야 하는가?
오늘날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는 생활의 여러 측면들을 분리시키려는 경향이다. 직장생활, 가정생활, 신앙생활, 심지어 여가생활도 제각각이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그것들 사이의 교류가 없도록 각 영역을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직장 일을 가져와서 가정의 의무에 방해가 되는 것은 좋지 않다. 마찬가지로 여가를 위해 하나님과 보낼 시간을 단축시켜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와 같은 제한은 삶의 모든 영역에 미쳐야 할 신앙생활의 역할에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의 일은 하나님과의 친교와 협력을 통해 증진된다. 일은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알아가는 방법 중 하나이다. 신앙생활을 분리시키고 하나님을 하루 또는 한 시간 또는 삶의 한 영역에만 제한시키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 미치는 그분의 임재를 거부하는 것이다.

교훈 : 청지기 직분이란 신앙생활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그분이 주신 것들을 바르게 사용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말한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그대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돈, 시간, 재능, 관계 등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청지기 정신이란 자신에게 있는 모든 자원이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로서 자신에게 위탁된 것이라는 인식입니다. 그 자원들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함부로 소모하거나 남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소중히 관리하고 발전시키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용도에 맞게 사용해서 그 열매로 하나님께 다시 돌려드려야 할 그분의 재산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일해야 합니다.

적용 : 그대가 그동안 청기기 정신을 적용하지 않았던 삶의 영역은 무엇입니까? 청지기 정신을 적용한다면 그 생활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영감의 교훈
모두는 청지기 직분에 책임을 져야 함 – “우리에게 위탁된 달란트는, 재산의 달란트이든, 힘의 달란트이든, 지능의 달란트이든 우리의 것이 아니다. 만일 우리가 그것들 중 일부나 전부를 남용하면 우리는 우리의 무가치한 청지기 직분에 대하여 공정하게 정죄를 받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 속한 것들을 그분께 돌려드려야 할 매우 큰 책임이 지워져 있다”(교회증언 4권, 619).

기도
아버지께서 제게 맡겨주신 이 모든 것들이 없다면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주어진 것들을 선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신실한 종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