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예레미야 애가 3장 (3) 하나님의 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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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애 3:33).

선하고 좋은 것

애가 3장 25~27절까지의 석 절은 모두 ‘선하다’, ‘좋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토브’로 시작합니다.

3장 19절부터 시작된 극적인 마음의 변화는 24절의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라는 고백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 이후의 구절들은 여호와만을 바라고 사모하며 사는 사람의 삶에 일어난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데, 그것이 바로 ‘토브’라는 말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첫 번째 토브는 ‘여호와는 선하시다’ 입니다(25절). 고난 중에 하나님을 만난 사람에게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고난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하나님께 대한 소망이 점점 더 커지고 깊어지기에, 또 그 고난을 통해서 날마다 새로운 하나님을 보여주시기에 하루의 시작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늘은 어떤 은혜를 주실까? 오늘은 또 어떤 말씀으로 힘을 주시고 위로해 주실까? 오늘은 내게 어떤 드라마 같은 일이 생길까?’ 하는 기대감이 아침 시간에 가득합니다.

두 번째 토브는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다’(26절) 입니다. 아직도 한 낮의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 이렇게 고백하기가 어렵기는 하겠지만, 그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고백을 하게 됩니다. 여전히 고통은 계속되지만, 더 큰 소망이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 안에서 선하심을 맛보았기에 그는 이런 고백을 하게 됩니다.

세 번째 토브는 ‘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다’(27절) 입니다. 그 사람은 소망의 하나님이 그를 연단하기 위해 멍에를 메우셨음을 깨닫습니다. 이제 그에게 행동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는 고난을 받을 때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고난은 주님께서 당신의 뜻을 가르치기 위해 주신 것임을 알기에 그는 잠잠합니다(28절). 자기를 핍박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댑니다(30절).

하나님의 본심을 아는 사람

고난 중에 하나님의 선하심 곧 토브를 경험한 사람은 그 고통스러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풍성한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제 이 사람은 하나님의 본심을 알아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그의 마음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바로 그의 뜻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말씀이 그의 삶에 이루어집니다.

기도) 주님의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