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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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유대인의 편견을 따르지 않고 사마리아인을 찾아가셨다. 그는 여인에게 호의를 구하심으로 마음을 얻으시고 새롭게 되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게 하셨다. 인간의 상황이 어떠하든 하나님은 구원하시며 영생토록 솟아나는 샘물을 주신다. 아무리 적대적인 상황이라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예수님의 최고 관심사이며 시급한 일이다. 복음을 받은 이는 다른 이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자신 안에 생수가 솟아나고 있음을 증거한다.

시대의 소망 41장 “갈릴리에서의 위기,” 68장 “바깥 뜰에서”를 읽어 보라.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이스라엘의 교사들은 형식주의의 노예였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항상 다투었다. 예수를 떠난다는 것은 율례와 규례를 고집하는 자들과 자신의 영화를 구하는 야심이 가득한 사람들에게로 가는 것이었다.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후에 그들이 그 이전에 살았던 모든 생애보다 더욱 큰 평화와 기쁨을 발견하였다. 그런 그들이 죄인들의 친구되시는 예수를 조롱하고 핍박하는 자들에게로 어떻게 돌아갈 수 있겠는가? 제자들은 오랫동안 메시아를 사모하여 왔다. 이제 그분이 오셨으니 그 임재하심을 떠나, 그분의 제자가 되었다는 이유로 자신들을 박해하고 심지어 그분의 생명을 노린 자들에게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사랑과 자비의 교훈을 떠나서 불신의 흑암과 사악한 세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구주께서 당신의 놀라운 이적을 목도하였던 바로 그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으실 때 베드로는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라는 말을 함으로써 제자된 믿음을 고백했다. 영혼의 닻을 잃는다는 생각만 하여도 그들의 마음은 공포와 고통으로 가득 찼다. 구주를 잃는다는 것은 캄캄하고 폭풍우 치는 바다에 표류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시대의 소망, 393).

함께하는 토의를 위하여
1. 기독교의 진리와 예수님이 메시아이신 증거가 주어졌을 때, 어떤 이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토의해 보라.
2.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진리가 있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이 중요한 진리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과학, 자연법칙, 물리적 신학, 논리, 이성이 우리를 창조주 하나님, 제1원인, 부동의 원동자 또는 다른 것을 믿도록 이끌 수 있지만, 이러한 학문 중 어떤 것도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가르쳐 줄 수는 없다. 이 모든 학문이 원칙적인 차원에서조차 우리가 진정으로 알아야 할 단 하나의 진리로도 인도할 수 없다는 사실은 신앙 문제에 있어서 성경을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권위로 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3. 하나님께서 각자의 삶에서 행하신 일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 왜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찾아가는 봉사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덕산교회는 80여명의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작지만 활동적인 시골교회입니다. 최고령 103세 어르신부터 7살의 어린이, 중국, 필리핀에서 온 다문화 가정까지 다양한 세대가 교회에서 어우러져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사회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진리를 알리기 위해 약 2년 전부터 칼갈이 봉사팀, 마사지 봉사팀을 조직하여 안식일 오후에 격주로 교회 주변 마을을 찾아가서 무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선교회장님이 마을 이장님과 의논해서 일정을 잡으면 이장님의 안내 방송을 통해 봉사가 진행됩니다. 약 15명의 칼갈이 봉사자들과 10명의 전신, 발 마사지 봉사자들이 맡은 장비를 챙겨서 접수부터 봉사, 마무리까지 일사천리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봉사와 함께 삼육두유나 건강식품을 나누어 드리면 고마워하고 좋아하시면서 수박, 과일, 음료수 등을 통해 마음을 나누시는 모습에 봉사팀은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봉사를 합니다.
이렇게 격주로 봉사하면 1년에 2회 정도 같은 마을에 봉사를 가게 되는데 우리교회 성도들과 마을 분들이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 됩니다. 또 봉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의 신앙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함께 봉사하던 분을 작년 전도회에 초대했는데 그분이 교회도 잘 나오시고 봉사에도 빠지지 않고 협력하는 감동적인 일도 경험하였습니다. 30여 년 전에 결혼하고 신앙을 떠났던 한 부부도 은퇴하고 근처로 이사오신 후 신앙을 회복하시고 부부가 함께 열심히 봉사하며 행복하게 믿음 생활을 하십니다. 호두과자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도 삼육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오랫동안 신앙을 떠났다가 신앙을 회복하시고 함께 봉사하며 호두과자를 무료로 나누어 주시는 감사한 일도 있었습니다. 봉사 소식을 접한 한 장로님 부부는 수도권에서 이사 오셔서 열심히 협력해서 봉사하고 계십니다.
찾아가는 마을봉사를 하려면 성도들의 공감, 협력, 재정 그리고 무엇보다 봉사자들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봉사를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지역에 실천하면서 먼저는 성도들이 서로 연합하고, 선교와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지며, 건강하고 봉사하는 재림교회의 이미지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아름다운 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영혼 구원의 가시적인 효과가 눈앞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계속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보람을 주시고 좋은 영혼들도 주실 것을 기대하고 감사드리며 덕산교회는 행복한 봉사를 이어 나갈 것입니다.

충청합회 덕산교회 담임목사 서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