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그리스도의 보혈과 의로 우리의 예배가 정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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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히 8:1)

예수 그리스도는 끊임없이 제단에 서서 시시각각 세상의 죄를 위해 희생을 드리는 분으로 묘사되었다. 그분은 참장막의 봉사자이시다. 사람이 아니라 주님이 세우신 장막이다. 유대인의 성소는 이제 아무런 유익을 끼치지 못한다. 매일 드리는, 해마다 드리는 표상적인 속죄는 더 이상 불필요하다. 중보자를 통한 속죄제만이 계속되는 죄를 위해 필수적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계시며 죽임당한 어린양과 같이 자신이 흘린 피를 드리고 계신다. 예수는 죄인의 모든 범죄와 결함을 위해 제물을 드리신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활동하며 기도와 참회와 찬양과 감사를 이끌어 내신다. 우리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감사는 거룩한 기억들 가운데 성령께서 심금을 울리며 마음의 음악을 일깨우신 결과이다.
진실한 신자의 종교 예식, 기도, 찬양, 참회와 자복은 하늘 성소에 향처럼 피어오르지만 인간이라는 부패한 경로를 통과하면서 오염되었으므로 보혈로 정결케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 결코 가치 있는 것이 못 된다. 그것은 흠 없이 정결한 상태로 오르지 못하며,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중보자께서 자신의 의로 모두 정결케 드리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받을 만한 것이 될 수 없다.
지상 성소에서 올라가는 향은 모두 그리스도의 정결케 하는 보혈로 촉촉하게 젖어야 한다. 그분은 자신의 공로로 마련한 향로를 아버지 앞에서 들고 계신다. 그 향로에는 이 땅의 흠이 하나도 없다. 그분은 그 향로 안으로 자기 백성의 기도, 찬양, 고백을 모으신다. 그리고 거기에 자신의 흠 없는 의를 넣으신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속죄로 향기로워진 향이 완전히 받을 만한 것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진다. 그런 뒤에 은혜로운 응답을 얻는다.
모든 순종, 회개, 찬양, 감사가 그리스도의 의라는 불꽃 위에 놓여야 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의로운 향기는 속죄소의 구름처럼 피어오른다.

『엘렌 G. 화잇의 주석』, 로마서 8장 26, 34절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훈/조혜정 선교사 부부(네팔)
네팔 지도자들의 영적 성장과 헌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