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누가 누구를 선택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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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

새 노래

성경을 살펴보면 “새 노래”는 한 개인을 넘어서 한 국가나 무리가 부르는 노래입니다.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새 노래를 불렀고 요한계시록에서도 구원받은 한 무리 곧 마지막 시대의 영적 이스라엘인 144,000이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무리들의 특징은 하나님이 베푸신 역사하심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히 대면하여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단계로 나아간 백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만을 섬기고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고난도 즐겨 받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백성입니다. 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의 계획

다윗은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은 폐하고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세우신다고 말합니다(10-12절). 이는 창조 때부터 여호와의 말씀은 언제나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6절은 여호와의 말씀으로 창조가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7절의 “그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는 창조와 출애굽 사건의 합성입니다. 창조 주간의 셋째 날에 하나님께서는 바닷물을 한곳으로 모아 육지가 올라오게 하심으로 인간이 땅에서 살 수 있는 준비를 하셨습니다. 출애굽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바닷물을 한곳으로 모아 마른 땅이 나오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으로 홍해를 건너게 하셨습니다. 창조와 구원의 역사를 보면서 세상의 거민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뜻대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온전히 성취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계획뿐입니다(8-10절).

누가 누구를 선택했는가?

하나님을 즐거워하여 새 노래를 부르는 백성,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이 영원히 설 것을 아는 백성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습니다(12절). 그리고 이 일은 하나님이 그 백성을 먼저 선택하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12절 본문(11-12절)은 “곧”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택하심과 우리의 선택을 별개가 아닌 한 사건으로 이해합니다.

물론 주도권은 당신의 말씀을 이루시고 당신의 계획을 영원히 세우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일을 당신의 선택과 하나로 묶으심으로 서로가 공동 운명체임을 온 세상에 천명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 됨을 경험했기에 그 백성은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새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도)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들임으로 새 노래를 즐거이 부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