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월요일 장년 교과] 메시아에 대한 새로운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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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 요한은 메시아의 속죄 희생을 말했지만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사도 요한은 그분이 예언을 성취하시며 의의 나라를 세우시는 것을 보여주기 원했다.

요한복음 1:32-36을 읽어 보라. 침례 요한은 여기서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아의 모습과 사뭇 다른 예수의 어떤 모습을 말하고 있는가?

유대인들은 로마의 통치에서 그들을 구해줄 메시아를 기다렸다. 오랫동안 억압을 받아온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로마를 무너트릴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대하고 강력한 나라로 재건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침례 요한은 예수의 속죄 희생을 직접적으로 가리기켜 그분을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불렀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말을 잘못 이해했을 것이다. 어쩌면 요한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몰랐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복음서를 통해 메시아에 대한 그들의 이해를 바꾸어 그들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오실 왕과 그 왕이 하실 일에 관한 예언의 성취를 알게 되기를 원했다. 그분은 정치적, 군사적 지도자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죄를 위한 희생 제물로 자신을 드리러 오셨다. 그것이 그분이 하실 일이었고 그 일이 마치고 모든 것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다(단 7:18).
“예수의 침례 시 요한이 예수를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가리켰을 때 새로운 빛이 메시아의 사업을 환히 비추었다. 요한의 마음은 ‘그가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사 53:7)이라는 이사야의 말씀으로 향하고 있었다”(시대의 소망, 136).
요한복음 1:31에서 침례 요한은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예수께서 메시아이신 것을 알게 되었는가? 그것은 그를 보내신 주께서 사전에 그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침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요 1:33, 34). 그것은 하나님께서 침례 요한에게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계시하셨음을 말한다.

(이어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고전 1:24)이시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지식은 성령의 확신시켜 주시는 능력을 통해 하나님께서 직접 주시는 것이다. 이 주제는 요한복음에 자주 나타난다. 구원은 세상의 철학이나 과학, 고등 학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예수께 믿음과 순종으로 드려진 마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이다.

<교훈> 침례 요한은 메시아의 속죄 희생을 말했지만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사도 요한은 그분이 예언을 성취하시며 의의 나라를 세우시는 것을 보여주기 원했다.

<묵상> 예수께서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이 속죄 제물이라는 진리가 계시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적용> 왜 우리는 성경을 보고 깨달아야 합니까? 성경과 성경이 예수님에 대해 가르치는 내용을 아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선지자 – “그러나 침례 요한은 그리스도에 대한 자기의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하늘에서 들린 음성, 성령의 비둘기 같은 강림, 예수의 흠 없는 순결성, 그리고 요한이 구주 앞에 나갔을 때 그에게 임하였던 성령의 능력, 성경 예언들의 증언 등 이러한 모든 기억은 나사렛 예수가 약속된 분이심을 증거하는 것이었다”(시대의 소망, 216).

<기도> 예수님에 대한 오해가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마음이 원하는 방식으로 주님을 생각하지 않게 마음을 지켜 주시고 겸손하고 성실하게 주님의 말씀을 펼 때, 성령이 주시는 지혜로 이끌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