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화요일 장년 교과] 학식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기: 니고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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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상으로는 문제없는 이의 내면에 있는 필요를 예수님은 아셨다. 변화 없는 듯한 니고데모의 마음에 예수님은 이미 찾아오셔서 변화를 시작하셨다.

니고데모는 학식 있는 사람이었다. 성경은 그를 유대인의 지도자라 말한다(요 3:1). 예수는 그를 이스라엘의 선생이라고 불렀다(요 3:10). 그는 성경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주를 향한 영적 갈망이 있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그는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는 모든 계명을 지켰고 유대인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지도자였다. 그는 권세와 부를 가졌다. 많은 사람이 이것을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신 표징으로 여겼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은 단지 겉모습일 뿐이었다.

요한복음 3:1~12을 읽어 보라. 이 이야기는 니고데모의 영적 필요와 예수께서 그 필요를 어떻게 속히 해결해 주셨는지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는가?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왔을 때 그는 겉모습, 즉 현상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마음을 아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배경이 어떠하든지 모든 부자와 권력자의 마음과 필요를 아신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었다. 자존심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공개적으로 고백하지 못했지만 그날 밤 그는 완전히 변화되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확신한 후에도 그는 여전히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요한복음 7:43~52과 요한복음 19:39을 읽어 보라. 이 구절은 니고데모와 예수님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여기서 우리는 니고데모가 분명히 예수님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예수님이 살아 계실 때 그분을 보호하려 했고 돌아가신 후에도 그분을 공경하려고 애썼다.

(이어서) 대단한 지식과 지혜의 소유자였던 니고데모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구세주가 절실히 필요했다. 그런 그에게 예수께서 먼저 다가가셨다.

<교훈> 외면상으로는 문제없는 이의 내면에 있는 필요를 예수님은 아셨다. 변화 없는 듯한 니고데모의 마음에 예수님은 이미 찾아오셔서 변화를 시작하셨다.

<묵상> 구원을 위한 충분한 지식이 있고 심지어 세 천사의 기별까지 아는 사람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구원에 동참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적용> 구원하기에 충분한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함정을 왜 조심해야 하겠습니까? 오해 없이 바르게 서기 위해 나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지위나 직업에 상관없이 경고해야 – “세상에서 높은 학식을 가진 사람들과 재물과 직업적인 면에 명망이 뛰어난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구원 문제를 말해 주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 낭떠러지를 향해 급하게 달려가는 사람을 보게 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의 지위나 직업을 상관하지 않고 지체 없이 뒤로 물러나도록 소리칠 것이다. 이같이 우리는 사람들에게 저희 영혼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경고를 지체 없이 말해 주어야 한다”(실물 교훈, 230).

<기도> 주님, 저도 속사람이 변화되고 거듭난 사람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진리를 아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것이 삶을 새롭게 하는 힘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니고데모의 발걸음을 인도하신 것처럼 저의 발걸음도 능력으로 인도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