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안식일 어린이 기도력] 오래 기다린 시므온

136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누가복음 2장 25절)

고대 이스라엘은 우리나라만큼이나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략과 폭정에 시달린 나라예요. 그들은 과거 다윗왕과 솔로몬왕이 누렸던 짧은 평화로운 시대와 400년이 안되는 왕조 기간을 지나 그리스에게 억눌려 살다가 독립하지요. 그런데 그 기쁨도 잠시, 그리스보다 더 강한 로마가 등장해요. 로마의 억압에 시달린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은 얼른 메시아가 나타나기를 기다렸지만 정작 예수님이 오셨을 때는 그분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고, 먹고살기에 바빴답니다. 하지만 시므온이라는 늙은 선지자는 늘 성전 문에서 메시아가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마침내 아기 예수가 성전에 오는 것을 보았고, 저 아기가 장차 메시아가 되실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어요. 일평생 드린 기도가 응답받았다는 감사의 마음과 성령의 감동으로 시므온은 그 자리에서 예언까지 하게 되었어요. 여러분, 혹시 오랫동안 드린 기도가 있나요?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지 않은 것 같아서 실망스럽나요? 실망하지 말고 계속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실 거예요. 하나님의 응답이 더딘 게 아니라 우리가 조급한 것일 수 있어요. 하나님의 뜻대로 드리는 기도는 필요한 때에 꼭 응답받는다는 믿음을 지닙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하연(가온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