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무엇을 마음에 묵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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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 19:14).

천연계와 율법

시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하늘을 보고,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운행하는 해를 바라봅니다(1-6절). 하늘을 배경으로 찬란한 빛을 드러내는 해의 열기가 모든 이에게 임합니다(6절). 이어서 7절부터 다윗은 여호와의 율법을 여섯 가지로 달리 부르며 각각의 명칭에 맞는 성질과 효능을 전해줍니다. 여호와의 율법(명칭)은 완전하여(성질) 영혼을 소생시킵니다(효능). 여호와의 증거(명칭)는 확실하여(성질)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합니다(효능). 여호와의 교훈(명칭)은 정직하여(성질)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효능). 여호와의 계명(명칭)은 순결하여(성질) 눈을 밝게 합니다(효능).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명칭)는 정결하여(성질) 영원까지 이릅니다(효능). 여호와의 법(명칭)은 진실하여(성질) 다 의롭습니다(효능). 해의 효능이 모두에게 미치는 것처럼, 여호와의 율법도 모두에게 효능이 미칩니다.

다윗은 율법에 관한 모든 명칭 앞에 “여호와”라는 언약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그 다음에 그는 자신을 율법에서 경고를 받고 그것을 지켜야할 주의 종으로 낮춥니다(11절).

주의 종의 고백

주의 종은 진정으로 자신의 허물에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12, 13절). 그런데 완전한 율법이 말하는 자신의 죄 됨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시인은 눈에 보이는 창조물 너머 창조주를 바라보고, 여호와의 율법 너머 여호와를 바라봅니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14절). 반석은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을 상징하고, 구속자는 히브리어 “고엘”로 우리를 구원할 존재를 말해줍니다. 우리 주님은 바위처럼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돌보시고, 죄를 지음으로 같은 자리에 있지 않은 우리를 구속하러 오셨습니다.

마음에 묵상하는 것

시인은 자기 입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묵상해야 할 존재가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의 말과 묵상이 향하는 존재는 하늘과 해 그리고 율법을 넘어 그 모든 것을 지으신 주님이십니다.

기도)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