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목요일 장년 교과] 나사로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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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이라는 계기를 통해 당신이 부활이요 생명이라는 중요한 진리를 드러내셨다.

요한복음 11장은 사랑하는 친구가 병에 걸린 슬픈 소식(요 11:1-3), 그의 죽음에 대한 애곡(요 11:19, 31, 33); 예수께서 계셨더라면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자매들의 비탄(요 11:21, 32), 그리고 예수님의 눈물(요 11:35) 등의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사로에게 가는 여정을 이틀 늦추셨고(요 11:6), 심지어 더 일찍 가지 않은 것이 잘된 일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1:14, 15). 이 행동은 비정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다.
요한복음 11:17-27에 이르렀을 때 나사로는 죽은 지 나흘이 지났다.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요 11:39)라고 마르다가 말한 것처럼 그의 시신은 이미 썩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지체하셨던 것은 뒤이어 일어난 기적을 더욱 놀랍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썩어가는 시체를 다시 살리다니,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이보다 더한 증거가 있겠는가?
하나님으로서, 생명을 창조하신 분으로서 예수님은 사망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고 계셨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이라는 계기를 통해 당신에 대한 중요한 진리를 드러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 11:25, 26).

요한복음 11:38-44을 읽어 보라. 예수님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어떤 일을 하셨는가?

예수께서 눈먼 사람에게 시력을 주심으로서 당신이 세상의 빛(요 8:12, 요 9:5)임을 보여주신 것처럼(요 9:7), 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리심으로서(요 11:43, 44) 당신이 부활이요 생명(요 11:25)이심을 보여주셨다.
다른 어떤 기적보다도 이 기적은 예수님이 생명을 주시는 분이며 바로 하나님이신 것을 나타낸다. 이 기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신성한 아들이시며, 그분을 믿음으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요한의 주제를 강력하게 증거한다(요 20:30, 31).

(이어서) 이 표적을 본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음에도(요 11:45) 불구하고, 이 놀라운 이야기(요 11:45-54)의 끝에는 참혹한 역설이 펼쳐진다. 예수님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실 수 있음을 보여주셨으나 그런 때에도 어떤 이들은 그분을 죽여서 막아 보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그에 대조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더 이상의 예가 있겠는가!

<교훈>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이라는 계기를 통해 당신이 부활이요 생명이라는 중요한 진리를 드러내셨다.

<묵상> 당신도 어떤 소식 때문에 눈물로 가득할 때가 있습니까? 내가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는 것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적용> 예수께서 생명이요 부활이신 것과 그분이 때로는 지체하신다는 사실은 나에게 어떤 용기와 소망을 제공해 줍니까?

<영감의 교훈> 지체하신 이유 – “예수께서 지체하심은 나사로를 죽음에서 부활시킴으로 완고하고 불신하는 백성들에게 그가 ‘부활이요 생명이라’는 또 다른 증거를 보이시기 위함이었다. 그는 이스라엘의 방황하는 가련한 양들의 모든 희망을 좌절시키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그들이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찢어지는 듯하였다. 그리스도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당신은 만물의 회복자요 생명과 불멸을 가져올 수 있는 분이라는 또 하나의 확증을 주시기로 계획하셨다”(시대의 소망, 529).

<기도> 주님 저희는 믿음으로 바라보고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주 조바심이 나고, 마음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세상일이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여 초조할 때, 예수께서 우리를 변함없는 사랑으로 돌보심을 볼 수 있게 은혜를 더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