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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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 19:14).

별개의 시 혹은 하나의 시

시편 19편에 대한 논문들은 정말로 많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두 개의 시, 곧 자연에 관한 시와 여호와의 율법에 관한 시가 이전에 별도로 존재했는데 다윗이 이것을 하나로 묶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경이 이 시를 하나의 시로 우리에게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연의 하나님도, 성경의 하나님도 동일한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은 다양한 색채를 가지신 멋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천연계와 성경 말씀은 모두 당신 자신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천연계와 성경은 둘 다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생명과 지혜와 기쁨의 근원이시다”(정로의 계단, 9).

1+1=1

매코시 박사라는 분이 제 마음에 쏙 드는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 세계에 대한 탐구로 하나님의 말씀을 공격하는 것은 참으로 슬프고 통탄할 일입니다. 이 둘은 가장 가까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도 마치 상충하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씀을 높이기 위해서 과학이 별 가치가 없는 것처럼 평가절하하는 행동은 개탄할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의 한 쪽을 높이기 위해 다른 한쪽을 낮추는 것으로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과학과 종교는 상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둘이 서로 모순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며, 무지와 편견과 악을 나타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자연 계시와 말씀 계시는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이 둘은 모두 같은 건물에 속한 두 개의 다른 방으로 비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는 하나는 밖에 있는 뜰이라면 다른 하나는 안에 있는 뜰이라고 비유할 수도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모든 사람이 바라보면서 놀라고 경탄하게 됩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믿음을 가진 자가 바라보면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찬양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 둘은 성소와 지성소로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둘 사이에 휘장이 있었으나, 이제는 휘장이 찢어진 것입니다.”

둘 사이의 휘장이 찢어졌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 찢어짐이 이 시간 저의 마음의 묵상으로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주님의 사랑을 천연계와 말씀에서 매일 발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