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예레미야 30장 야곱의 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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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그날이여 그와 같이 엄청난 날이 없으리라 그날은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 그러나 그가 환난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렘 30:7).

이 야곱은 누구?
예레미야 30~33장은 책 속의 책으로 ‘위로의 작은 책’(The Book of Consolation)이라고 불립니다. 그중 30장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3절)인 회복의 날이 오겠지만, 그날은 “그와 같이 엄청난 날이 없”을 정도로 슬픈 날이 될 것이고 “그날은 야곱의 환난의 때”(7절)라고 말함으로 그 회복의 날은 환난의 때와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7절의 “야곱의 환난의 때”에서의 야곱은 당시 바벨론에서 돌아올 유다 백성을 의미하는데, 6절의 “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어찌하여 모든 남자가 해산하는 여자같이 손을 자기 허리에 대고 모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졌는가”라는 말씀을 통해 이 야곱의 환난이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난 경험과 연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 야곱은 그 강가에서 벌어진 모든 일이 하나님에 대한 불신 때문에 일어난 일임을 절감했습니다. 이제 야곱은 자신의 불신의 죄를 고백하고 자기 운명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러던 중에 야곱이 하나님을 대면하여 뵙고는(창 32:30) 하나님이 없다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깨달음으로 ‘환난에서 구하여 냄을 얻었습니다’(7절).

절대적인 믿음의 회복
예레미야 30장은 유다의 회복은 ‘야곱의 환난’을 거쳐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유다 백성이 바벨론으로 끌려온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므로 그 환난 중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구원 받는 경험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런 경험은 스룹바벨 성전을 세울 때와 에스더 시대에 전국의 유대인들이 학살당할 뻔했던 환난에서 하나님의 전적인 간섭하심으로 구원을 받은 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을 통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들의 하나님이 되리라”(22절)라는 언약이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동일한 성격의 사건이 주의 재림 직전에 은혜의 시기가 끝난 후 영적 이스라엘에게 이르러 올 것입니다. 그러한 영적 고뇌의 시간에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든, 자기가 품어왔던 모든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자들만이 하나님께 구원 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 주님만을 신뢰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