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예레미야 18장 6절)
저는 경기도 이천에서 살고 있어요. 이천은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도자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흙이 아주 좋기 때문이죠. 이천 흙으로 만든 도자기는 뜨거운 불 속에서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도자기는 흙을 빚어 섭씨 1,300도가 넘는 뜨거운 불 속에서 구워 낸 그릇이나 장식품이에요. 처음에는 흙덩어리일 뿐이지만 능숙한 도자기 장인의 손길을 거쳐 아름다운 도자기로 변신한답니다.
어릴 때 학교에서 흙으로 그릇, 주전자, 장식품 등을 만든 적이 있어요. 도자기를 만들기가 쉽지는 않지만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먼저 흙을 반죽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그 다음에 유약이라는 특별한 물감을 바르고 마지막으로 뜨거운 가마에 넣어 구워 내요. 뜨거운 불 속에서 도자기는 점점 단단해지고 아름다운 색을 띠게 됩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우리는 진흙이에요. 도자기 장인이 흙을 빚어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 듯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쁜 그릇으로 만들고 계세요. 하지만 예쁜 도자기가 되려면 진흙이 뭉개지고 다시 반죽되는 과정이 필요해요. 그리고 뜨거운 가마에 구워져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힘든 일이 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잘 견뎌 내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쁜 그릇으로 만드시는 중이거든요. – 진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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