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예레미야 33장 크고 은밀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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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임했습니다. ‘아직’과 ‘두 번째’가 의미하는 바는 첫 번째 말씀 이후로 더 나아짐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여전히 갇혀 있고,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음을 믿고 있으나 나아질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그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2절)라고 소개하십니다. ‘일을 행하시는’, ‘만들며 성취하시는’과 같은 단어들은 창세기 2장 2, 3절에서 창조 사역을 기술할 때 썼던 어휘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 때부터 계속 일하고 계십니다. 선지자는 갇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어도 하나님께서는 계속 일을 행하시고 성취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선지자가 지금 할 일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시겠고 그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실 것입니다(3절).

크고 은밀한 일
4절부터 일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계시됩니다.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 성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6절) 반전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읍을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백성들에게 나타낼 것이고, 포로를 돌아오게 할 것이고, 그들의 죄악이 용서받고, 이 성읍은 하나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복과 평안을 베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6~9절).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크고 은밀한 일 곧 당시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인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게 할 것입니다(14절). 그날 그때에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실 것인데(15절), 이는 메시아가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때가 되면 메시아가 영원한 왕, 영원한 제사장으로 오실 것입니다(17~22절). 그리고 천지의 법칙을 정하신 분이 포로로 사로잡힌 자들을 영구히 당신께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25~26절).
오늘의 말씀은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기도해야 할 이유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우리의 생각을 넘어선 일을 행하고 성취하고 계십니다.

기도) 일하시는 주님께 기도하나이다. 응답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