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예레미야 31장 (2)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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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받기를 거절하는도다”(렘 31:15).

라헬의 눈물
라헬은 지독한 산고를 겪으며 낳은 아들 베냐민을 보면서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직감했습니다. 라헬은 자기 아들의 생명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을 버려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아들을 낳은 다음, 아들의 이름을 짓고 라헬은 슬피 울었습니다. 그리고 라헬은 죽었습니다(창 35:16~20).
오늘 본문은 성경에서 두 번째로 라헬의 눈물을 언급합니다.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무너뜨려 사람들을 수없이 죽이고 남은 자들은 라마로 끌고 갔습니다. 라마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길에 잠시 머무는 수용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위해 울었습니다. 많은 어머니 라헬들이 잃어버린 자녀들을 위해 울었습니다.
마태복음 2장 17, 18절에는 라헬의 눈물에 대한 세 번째 언급이 있습니다.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 헤롯은 베들레헴에 있던 두 살 아래의 아기들을 다 죽였습니다. 마태는 이 사건을 말하며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예언하신 바가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무슨 예언이 이루어졌단 말입니까?

예수님의 눈물
예수님은 후에 베들레헴에서 아기들이 죽임 당했던 사건을 알게 되셨을 때 슬피 우셨을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고난 주간에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슬피 울며 자신을 어미 닭에 비유하셨습니다(마 23:37). 예수님은 자신이 어머니처럼 우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이 그토록 슬피 우신 이유는 예수께서 마지막 라헬, 우리의 라헬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대적의 땅에서, 죄와 사망의 땅에서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고통 가운데 죽어 가신 어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눈물에는 연약한 영혼들인 자녀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이 기도했던 모든 어머니 라헬들의 눈물이 녹아있습니다.
예수님은 때가 차서 하늘에서 이 땅으로 다시 오실 때, 당신 때문에 죽임 당한 아기들로 인해 눈물을 흘렸던 어머니들과 아기들의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죄악의 고통 속에서 구원을 갈망하며 주님께 부르짖었던 모든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예수님도 그때부터는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네 울음소리와 네 눈물을 멈추어라”(16절). 모든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아멘!

기도) 예수님의 눈물방울에서 저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