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모든 이에게 내가 빚진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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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롬 1:14).

사도행전은 바울이 로마에 복음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전하는 것으로 마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에 로마서가 있습니다. 로마서는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로마서를 반지(신약성경) 한 가운데 자라 잡아 빛나는 다이아몬드로 비유하곤 합니다. 이 멋진 로마서, 복음이 무엇인지 정교하게 잘 정리된 이 책은 어떻게 기록하게 되었을까요?

빚진 자 바울

바울은 오늘의 본문에서 자신이 빚쟁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울과 우리는 죄의 짐을 져주신 예수님에게 빚을 졌다고 해야 맞는데, 이곳 로마서 첫 장에서는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 모두에게 바울 자신이 빚진 자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에게는 그분이 십자가에 우리 죄를 대신 져주셨을 때 우리가 그분에게 빚진 자 된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언제 바울이 빚을 졌을까요?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다가 대낮에 환상을 보며 주님을 만나고 아나니아를 통해 이런 소리를 듣습니다.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행 9:15, 16).

바울은 구원받을 무슨 행동을 한 적도 없는 구원받을만한 가치도 없는 존재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예수 믿는 이들을 죽이고 다닌 살인자이었습니다. 죽어 마땅한 존재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이들을 구원해야 해서 바울도 덩달아 아무 공로 없이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구원받은 것은 헬라인 야만인 지혜 있는 자 어리석은 자 덕분이라고 그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 채권자 로마의 형제들에게도 채무자로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며 로마서에 복음이 무엇인지를 적고 있습니다.

빚진 자 나

저도 물론 예수님에게 빚진 자이지만 바울처럼 우리 교인가족들에게 빚진 자입니다. 내각지역민에게 빚진 자입니다. 우리 친구, 우리 가족, 우리 이웃에게 빚진 자입니다. 그들 때문에 저는 구원받았습니다. 저는 빚쟁이이고 전도는 빚 갚는 일입니다. 전도회는 빚 갚는 잔치입니다.

오늘 제가 구원받은 이유를 하나 더 알게 되었네요.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 제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저는 구원의 빚, 복음의 빚을 지고 사네요. 제 주변 사람들에게 떳떳이 살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빚을 갚을 기회와 마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