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낫지 못할 질병에 걸린 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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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시 30:2).

주의 성도에게 일어난 일

“성도들”(4절)은 하나님의 불변하는 사랑을 입은 자들 혹은 하나님을 끊임없이 사랑하는 자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다윗은 여호와를 찬송하고 그분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도 다윗이 병에 걸렸습니다. 그것도 다윗이 스스로는 벗어날 수 없는 죽을 병(3절)에 걸렸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고쳐주셨습니다(2절). 다윗은 그가 병에 걸린 것이 하나님께서 잠시 허락한 노염이고 나은 것은 평생의 은총의 결과라고 말합니다(5절).

왜 낙성가일까?

다윗은 형통할 때에는 자신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6절). 그러나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죽을 병에 걸리자 다윗은 근심하고 슬퍼했습니다. 다윗이 부르짖으며 간구하자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러자 모든 것이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11절). 이 구절에서 “슬픔”은 주로 어떤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들이 애통하는 표현이고, “베옷”은 죽음을 애도할 때 입는 옷입니다.

다윗은 장례식에서 베옷을 입고 슬퍼하는 사람과 같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기쁨의 옷, 축제의 옷을 입고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를 경험한 사람은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며, “주께 영원히 감사”(12절)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다윗의 개인 경험을 적은 시를 다윗 이후의 사람들은 성전 낙성가로 사용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이고 은혜를 베푸시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성전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변하게 하고,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난 후 성전 되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느 마을을 지나가면, “어느 집에서도 병으로 신음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그 마을들을 지나며 그들의 모든 병을 고쳐주셨기 때문”(시대의 소망, 241)이었습니다. 그 마을에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여 모두가 춤을 추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도) 오늘 인간이 낫게 할 수 없는 저의 병을 치유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