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수요일 장년 교과] 예수님의 드러내 보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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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어쩌면 가장 부적합하게 생각되고 무가치하다 여겨지는 이방 여인에게 당신을 보이시고 빛을 비추셨다. 그분은 마음을 살피시고 믿을 이유를 주셨다.

요한복음 4:16-24을 읽어 보라. 예수님은 그 여인의 가장 은밀한 비밀도 알고 계심을 보여주기 위해 무엇을 하셨고, 여인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께서 주시는 밝은 빛을 대면할 수 없었다. 여인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인정하면서도 다시 회피하는 태도를 보인다. 여인은 예수님께 예배를 드리기에 합당한 장소에 대한 유대인과 사마리아 사람 사이의 종교적 논쟁으로 이야기를 돌린다.
이에 예수님은 사마리아인들이 무엇을 예배하는지 모른다고 말씀하셨다. 사마리아인의 예배는 유대교와 이교를 뒤섞어 놓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말씀을 따라 경배했다. 그것은 사마리아인으로서 그 여인이 이해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다.
지정된 장소에서만 참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어디에서 예배드려야 하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그분을 예배하는 사람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한다. 여인은 예수님이 주신 분명한 진리를 받아들였고 더 많은 것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

요한복음 4:25, 26을 읽어 보라. 예수님은 여인에게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어떻게 드러내셨는가?

이 구절은 사복음서 중에서 재판받으시기 전에 예수께서 자신이 메시아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 유일한 구절이다. 그런데 그분은 많은 군중이나 영향력 있는 인물이 아닌 야곱의 우물가에 홀로 있던 이름 없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그렇게 하셨다.

(이어서) 이 여인은 이방 출신이었을 뿐만 아니라 고결한 도덕성과도 전혀 관계가 없었지만 예수께서는 그 여인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명백히 드러내셨다. 그리고 그녀의 가장 어두운 비밀까지도 알고 계심을 보이시며 이 여인에게 그분을 믿어야 할 강력한 이유도 주셨다. 그분은 분리되고, 홀로 고독함을 느끼는 모든 외로운 영혼을 돌보시는 분이시다.

<교훈> 예수님은 어쩌면 가장 부적합하게 생각되고 무가치하다 여겨지는 이방 여인에게 당신을 보이시고 빛을 비추셨다. 그분은 마음을 살피시고 믿을 이유를 주셨다.

<묵상>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대하신 모습 속에서 우리는 복음에 대해서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적용> 사람이 서로를 향해 쌓아 놓은 장벽에 대해 복음은 어떻게 하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까? 나와 주변에는 어떤 장벽이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참된 경배 – “거룩한 산이나 성전을 찾음으로 사람이 하늘과 교통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종교는 외적인 형식과 의식에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종교가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유일한 종교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로 섬기기 위하여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것은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새로운 능력을 줄 것이며 하나님의 모든 요구에 즐거이 순종하게 만들 것이다. 이것이 곧 참된 경배이다”(시대의 소망, 189).

<기도> 우리의 어떠함을 보지 않고 무한한 사랑으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자신의 상황을 보면서 주님 앞에 면목 없고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어려운 순간에도 예수님 바라보면서 소망과 용기를 가지고 새 생명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