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하나님의 사업에서 일부분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성공한다면 그 이유는 그들 뒤에서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는 대신 사람을 칭송하고 그들에게 감사해야겠습니까?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와 협력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앞세우고 하나님을 뒤에 둔다면 그들은 지혜와 의로움을 잃어 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인류 안에 하나님의 도덕적인 형상을 회복한다는 목표로 진행되는 모든 일은 일꾼들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께 기도드리면서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확장하고자 노력하는 청지기들은 신자나 불신자 앞에서든, 농부나 왕족 앞에서든 하나님을 시작과 끝으로 여기고 그 무엇보다 그분을 가장 높여야 합니다. 모임에서 하나님을 배제하면 동료 인간들에게 더 크게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할 때만큼 인간이 자기의 약점을 크게 노출하는 순간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최고로 높임을 받으셔야 합니다. 가장 훌륭한 위인의 지혜도 그분께는 어리석을 뿐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꾸준히 인내하며 점점 더 그리스도를 드높일 때만 자기 이름값을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떤 야심적인 동기도 그 능력을 잠재우지 못할 것입니다. 그 힘은 마르지 않는 근원 곧 “생명의 빛”이신 분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The Present Truth(현대 진리)(UK)』, 1899년 9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