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솔로몬보다 지혜로우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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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4)

침례 요한이 선언한 놀라운 인물이 삼십 년 이상 그들 가운데 계셨지만 그들은 참으로 그분을 하나님이 보내신 분으로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널리 퍼진 불신에 영향을 받아서 자신들의 이해력을 어둡게 했던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세상의 빛이신 분께서 어둠을 비취고 계셨지만 그들은 이 빛이 어디에서 왔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이 왜 그리스도께 책망받을 수밖에 없는 길로 갔었는지 그들은 자문해 보았습니다. 제자들은 가끔 예수님의 말씀을 되뇌며 “왜 우리가 제사장과 랍비들의 반대와 세속적인 사고방식에 휘둘려 모세보다 더 크시고 솔로몬보다 지혜로우신 분이 우리를 가르치고 계셨던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으나 그분을 알지 못했고 옳게 평가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불신을 깨달으면서 그들은 이 모든 일에 대해 깊이 각성했습니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합세해 자신들을 대적하고 공회에 끌고 가서 옥에 넣었을 때에도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행 5:41)을 기뻐했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과 천사들 앞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잃을지라도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선택했음을 입증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사람은 성령께서 밝혀 주시는 빛 없이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사도 시대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그분의 사업은 세상을 사랑하고 타협하는 교회 때문에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일함과 세속적인 영광을 구하며 세상을 따르는 길 가운데서는 주님을 따르는 자들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수고와 멸시와 비난의 길에서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엡 6:12)하여 싸우는 전쟁터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시대의 소망』, 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