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월요일 장년교과] 너희를 대항하는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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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신 31:19).

자신이 곧 죽게 될 것을 알았을 때 모세는 자신이 떠난 뒤의 상황을 깊이 인식했다. 그는 자신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또한 그들이 오랜 염원의 목적지에 이르러서 반역할 것을 알았다.
신 31:14~27을 읽어보라. 모세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 무엇을 준비했는가? 모세의 주된 염려는 무엇이었으며 그는 그것을 어떻게 표현했는가?
모세의 어조는 마치 대체자를 준비하는 교사의 말처럼 들린다. 그는 자신의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그것도 자신 앞에서 못되게 굴었던 사실을 기억한다. 그는 그들이 자신 앞에서 반역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할 만큼 현혹되지는 않는다. 그는 언약궤를 옮긴 레위인들에게 율법책을 언약궤 곁에 두어서 일종의 증인이 되게 하라고 지시한다. 모세는 자신의 대체자에게 그저 수업 계획을 넘겨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증인까지 인계한다. 모세는 율법책이 마치 사람의 마음을 책망할 능력이 있는 살아있는 존재인 것처럼 말한다.
그들을 대항하는 증인으로서의 율법에 대해 생각해보라. 우리는 신약성경에서도 이러한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롬 3:19~23을 보라. 즉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은혜의 필요성을 어떻게 주목하게 하는가?
신명기 31장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분이 가르쳐주신 노래를 기록하라고 지시하신다. 모세는 그 노래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쳐야 했다. 그러면 그 노래가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거가”(신 31:19) 될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의인화된 하나님의 지시를 본다. 노래가 불려지면 그것은 더욱 쉽게 공유되며 전파된다. 노래가 일종의 증인이 되면 그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그 노래가 자신에게 주는 기별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교훈 : 하나님은 율법이 모세를 대신하는 교사가 되어 백성들이 잘못을 돌아보게 하기를 바라셨고 마찬가지로 노래를 만들어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셨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아래의 말씀을 읽고 우리를 대항하는 율법의 역할에 대해 묵상해보십시오.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19~22).

적용 : 그대는 지금 어떤 문제에 대해서 율법의 책망을 들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절실히 구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계명을 노래로 만들어 가르치라 – “모세가 계명을 거룩한 노래의 가사로 만들어서 저들이 광야로 행진할 때 아이들이 구구절절이 그 율법을 노래하여 배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였다면, 오늘날 우리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요긴한 일인가! 우리 자녀들이 계명을 문자 그대로 지키도록 교훈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도록 하자. 우리의 가정에 음악이 넘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복음전도, 500).

기도
아버지, 오늘도 말씀에 비춰보며 저의 부족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지합니다. 저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사 예수님의 의로 덮어주시고 성령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