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함께 나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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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아담이 창조된 뒤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이 그의 앞에 이끌려 그에게 각각의 이름을 받았다. 그는 각 생물에게 짝이 있음을 보았지만 그중 자기를 ‘돕는 배필’은 없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인간은 고독하게 살도록 창조되지 않았다. 인간은 사교적 존재이다. 짝이 없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에덴에서 유쾌한 일과를 수행한들 완전한 행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어깨동무하며 공감대를 나누고픈 아담의 갈망은 천사들과 가까이 지낸다 해도 채워지지 않았다. 사랑을 주고받을 동일한 존재가 없었다.
하나님이 직접 아담에게 짝을 주셨다. ‘돕는 배필’ 즉 알맞은 조력자, 함께 지내기에 적합한 자, 서로 사랑하고 헤아려 줄 존재를 그분께서 만들어 주셨다. 아담의 옆구리에서 꺼낸 갈빗대로 하와가 창조되었다. 이것은 그녀가 머리 꼭대기에서 그를 조종하거나 그의 발밑에 짓밟혀 업신여김 당해서는 안 되며 그와 동등한 존재로 사랑과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하와는 아담의 일부였다. 뼈에서 나온 뼈, 살에서 나온 살이며 아담의 두 번째 자아였다. 둘 사이에는 마땅히 존재해야 할 강한 결속력과 끈끈한 애정이 드러났다. “사람마다 항상 자기 육신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육성하고 아끼기” 때문이다(엡 5:29, 한글킹).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
하나님이 최초의 결혼식을 이끄셨다. 그러므로 결혼 제도의 창시자는 우주의 창조주인 하나님이시다. “결혼을 귀히” 여겨야 한다(히 13:4).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최초의 선물 중 하나이며 타락 후 아담이 낙원 문 저편에서 가져온 두 제도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의 원칙을 인정하고 순종할 때에 결혼은 복이 된다. 결혼은 인류를 순결하고 행복하게 하며 인간의 사회적 필요를 채워 준다. 결혼은 신체적·지적·도덕적 특징을 향상시킨다.

『부조와 선지자』, 4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교린/이미화 선교사 부부(아랍 에미리트)
걸프 지역 7개 나라와 재림 성도 4,000명 위에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