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동식물로 가득한 지구가 창조된 후 창조주의 걸작이 활동 무대에 등장했다. 바로 그를 위해 아름다운 지구가 마련됐고 그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다스릴 권한을 부여받았다.
하나님은 자기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셨다. 여기에는 어떤 비밀도 없다. 인간이 하등 동물이나 식물에서부터 서서히 발전하며 진화했다고 추측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이런 가르침은 창조주의 위대한 업적을 인간의 편협하고 세속적인 관념의 수준으로 저하시킨다. 그처럼 우주에서 하나님의 통치권을 배제하려다가 인간은 자기를 비하하고 존엄한 기원을 스스로 저버리고 말았다. 드높은 하늘에 별이 가득한 세상을 만드시고 정교한 솜씨로 들판의 꽃을 물들이신 분, 땅과 하늘을 신비한 능력으로 채우신 그분께서는 아름다운 지구를 다스릴 존재를 그 한가운데 세움으로 자신의 영광스러운 작업에 방점을 찍기 위해, 생명을 얻기에 합당한 존재를 완벽하게 창조하셨다. 영감의 글에 기록되었듯 인류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기원은 미생물, 연체동물, 네발짐승이 아니라 위대한 창조주이시다. 티끌에서 조성되었어도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다.
그의 본성은 하나님의 뜻과 어우러졌다. 그의 생각은 거룩한 것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의 애정은 순결했고 그의 욕구와 갈망은 이성의 지배를 받았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그는 거룩하고 행복했고 그분의 뜻에 완전히 순종했다(부조, 44, 45).
아담은 지금 이 땅에 사는 사람들보다 키가 두 배는 더 컸고, 신체 비율도 조화로웠다. 용모는 완벽하고 아름다웠다. …하와는 아담만큼 크지는 않았다. 그녀의 머리는 아담의 어깨를 살짝 넘을 정도였다. 그녀 역시 기품이 있었고,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으며 매우 아름다웠다.
죄 없는 이 부부는 인위적인 의복을 입지 않았다. 천사들처럼 그들은 덮는 빛과 영광을 두르고 있었다(살아 2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지성배/김영란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알마스 폴과 복음 사역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