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일요일 어린이 기도력] 친절한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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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 사랑하자”(요한일서 4장 7절)

아침에 눈을 뜨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만납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납니다. 교회에 가면 목사님과 성도님들을 만나지요. 길을 걸을 땐 모르는 사람들과 스쳐 지나갑니다. 하루 종일 한 사람도 만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일본에 있는 동안 감사한 일들 중 하나는 친절한 이웃들을 만난 것이랍니다.
지팡이를 짚는 어느 할머니는 늘 ‘곤니치와’라고 먼저 인사하십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들은 친하지 않아도 가볍게 인사를 합니다. 또 아파트에서 일하는 아저씨들도 늘 먼저 인사를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 늘 무뚝뚝하게 생활했던 저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어느 날은 버스를 타고 가는데 지팡이 할머니가 타시더군요. 허리가 아프신지 버스를 겨우 타시고 물건도 간신히 올립니다. 도와드릴까 망설이다가 타이밍을 놓쳤어요. 버스에 올라타서 자리에 앉을 때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렸는데도 기사 아저씨와 승객 모두 불평하지 않고 모두 조용히 기다립니다.
같은 정류장에서 내리는데 내릴 때는 짐도 내려 드리고 부축도 하며 도와드렸어요. 그랬더니 연거푸 ‘아리가토’ 하시며 인사를 합니다.
서로에게 베푼 작은 친절로 인해 미소 짓는 하루였어요.
우리도 오늘 가족이든 친구든 이웃이든 누군가에게 작은 친절은 베풀어 보아요.
서로에게 미소 짓는 행복한 하루가 될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황세흠(창원새하늘교회), 김주안(진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