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빌립보서 3장 8절)
지금 집 안을 한번 둘러보세요. 무엇이 보이나요?
소파, TV, 냉장고, 책상…그중에서 TV가 없는 집이 있나요?
대부분 집마다 멋지고 큰 TV가 있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 TV가 없고 핸드폰 게임이나 동영상도 보지 않는다면 하루가 어떨까요? 저희 집은 제 기억으로는 아마 15년 넘게 TV가 없어요. 밥을 먹을 때도 자연스레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공부나 운동, 야외 활동 등 하루의 중요한 일과들을 마무리하고 여유 시간이 날 때는 뭘 할까요? 한 예로 보드게임을 사 줬더니 그걸 응용해서 다른 보드게임을 만들어 둘이서 놀더군요. 한번은 둘째가 택배 박스를 개조해서 금고를 만들더니 무언가 잔뜩 넣어 놓았답니다. 허걱! 그곳엔 화장지 심이 가득 있었어요. “이런 걸 왜 모아?”라고 물었더니 그게 만들기 할 때 요긴하게 많이 쓰인다네요. 아이들의 세계는 참 신선하고 재밌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더 커서 그런지 남는 시간에는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 읽기를 즐겨요. 이불 털기,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 등등 집안일도 곧잘 돕고요.
TV가 없으면 처음에는 지루하겠지만 조금 있으면 새로운 생각들이 그 빈 공간을 살며시 채운답니다. 그렇게 창의성이 샘솟으며 대화도 더 많아지고 행복한 가정이 될 거예요.
오늘부터 TV를 꺼 볼까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새봄(별내교회), 김봄(송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