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의 입술은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지만…”(잠 10:21, 공동)
죄악이 창궐할 때도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고매하고 고결해져서 하늘을 벗 삼아 살았던 거룩한 사람들의 계보가 있었다. 그들은 엄청난 지능과 놀라운 재능을 지녔다. 그들은 당대뿐 아니라 후대를 위해서도 의로운 품성을 계발하고 경건의 교훈을 가르치라는 위대하고 거룩한 사명을 받았다. 그중 가장 유명한 몇 사람이 성경에 언급되어 있지만 하나님에게는 시대마다 충성스러운 증인과 진실한 예배자들이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자들은 철저히 무력한 상황에서도 온 세상의 권세에 저항한 때가 많았다. 에녹은 깨끗한 마음으로 거룩하게 살면서 부패하고 빈정거리는 세상에 맞서 의가 승리하리라고 굳게 믿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은 신체적·정신력 능력은 무엇보다 뛰어나지만 도덕적으로 타락한 당대의 사람들에게 맞섰다. 홍해 앞에서 속절없이 겁에 질린 노예들인 이스라엘 백성은 지구 최강대국의 최강 병사들과 대치했다. 양치기 소년 다윗은 권력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기존의 군주 사울에 맞서 자신을 왕으로 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 사드락과 친구들은 보좌에 앉은 느부갓네살 앞에서 불에 던져졌다. 다니엘은 왕국의 고관들인 자신의 대적 앞에서 사자 굴에 던져졌다. 유대 제사장과 관원들은 로마 총독에게까지 자신들의 뜻을 강요했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렸다. 제국의 폭군 네로에 의해 바울은 옥에 갇히고 처형당했다.
이런 예는 성경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인간 발전상에는 이런 이야기가 넘쳐 난다. 왈도파와 위그노, 위클리프와 후스, 히에로니무스와 루터, 틴들과 녹스, 친첸도르프와 웨슬리 기타 허다한 무리가 악을 받드는 인간의 권력과 정책에 맞서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증언했다. 이들이야말로 세상에서 진정으로 고결한 자들이다. 이들이 왕가의 후예들이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이 계보를 잇도록 부름받았다.
『교육』, 254, 25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석희/전은경 선교사 부부(필리핀)
세계 여러 나라의 선교지에서 봉사 중인 1000명선교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