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단 6:4).
다니엘을 미워했다
“인류의 가장 큰 결핍은 인물의 부족이다. 그 인물이란 매매되지 않는 사람, 심령이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 죄를 그대로 죄라고 부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마치 나침반의 바늘이 틀림없이 남북을 가리키듯이 양심이 그 의무에 충실한 사람, 비록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옳은 일을 위하여 굳게 서는 그런 사람들이다”(교육, 57). 엘렌 화잇이 이 구절을 기록할 때 생각에 떠올랐던 인물 중 한 명이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궁정 안에 살면서도 바벨론에 속하지 않고 물들지도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요 17:15 참조). 다니엘이 그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언제나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하나님 안에 살았기 때문입니다(요 17:21 참조). 다니엘이 이런 삶을 살아갔을 때, 이교의 강대국 군주들은 그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교육, 56).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다니엘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했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 3:12). 그들이 다니엘을 미워한 이유는 그가 경건하고 진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털어도 먼지가 안 나는 사람
다니엘의 정적들은 그를 제거하기 위해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했으나,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으므로 그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단 6:4). 그들은 다니엘의 모든 행적을 먼지 털듯이 털었지만, 아무 허물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니엘의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5절). 결국 정적들은 다리오 왕을 부추겨서 삼십 일 동안 다리오 왕 외에는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규례를 세웠습니다(7절).
많은 사람들은 다니엘 6장의 사건과 요한계시록 13장의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짐승의 우상을 경배하게 하고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사건의 유사성을 인정합니다. 이 말은 다니엘과 같은 시험을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도 받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다니엘처럼 저도 하나님께 충성됨으로 먼지 털듯이 털려도 먼지가 나지 않고,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해서 찾지 못하면 고발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이 시대의 다니엘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