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다니엘 5장 (3) 다니엘은 어떻게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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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단 5:8).

그들은 왜 몰랐을까?

사람들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그 글자를 읽지도 못하고 그 해석을 알지도 못했습니다(8절). 벨사살 왕과 그 무리들은 과거에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들을 일부러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는 그 글자를 읽지 못했고 당연히 해석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계시를 의도적으로 거부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라를 세우시기고 하시고 폐하시기도 하신다’(단 2:21)라는 사실 곧 이 세상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받아들이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자기 나라와 왕 자신과 권력자들이 세상에서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존재로 인정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어떻게 알았을까?

다니엘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에 대해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단 5:26~28)라며 명료하게 해석합니다. 다니엘은 이 해석 내용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다니엘은 다니엘 5장의 사건 이전인 벨사살 왕 원년에 이미 다니엘 7장의 계시를 보았고 벨사살 왕 삼 년에 다니엘 8장의 계시를 보았습니다. 다니엘은 7장 계시를 보며 사자로 상징된 바벨론이 곰으로 상징된 나라에게 망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았을 것입니다. 또 8장을 보면 가브리엘 천사는 바벨론 다음에 등장하는 두 뿔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라고 해석해 주었습니다(단 8:20). 다니엘은 이런 계시를 보았고 해석을 알았기에 암호 같은 글자를 쉽게 해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자신이 지금 보고 있는 역사 사건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었기에, 벨사살 왕이 바벨론의 멸망을 말하는 자신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는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며 벨사살 무리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의 이런 태도는, 평소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은 새로이 주어지는 계시도 잘 알 뿐만 아니라 그것을 전하는 일에도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의 계시를 잘 알고 두려움 없이 전하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