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편 5절)
우선 다이소에서 종이를 사 왔어요. 그리고 집에 있는 프린터로 정성스럽게 인쇄한 후 접고 오리는 등등의 작업을 신나게 했어요. 역시 저보다는 아이들이 손이 빨라요. 다른 사람이 보면 아주 볼품없어 보였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답니다. 사실 한국이었으면 이렇게 우리 맘대로 하지 않고 시조사에서 나오는 전도지를 사용했을 텐데 모르면 용감하다고 좀 무모한 시도를 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도쿄에 있는 그 교회를 소개하는 걸로 시작했지만 나중엔 내용도 몇 번 수정하고 호프채널이나 예언채널 등으로 바꿔 나갔어요.
더운 여름 우리 셋은 팀을 둘로 나눠 돌리기 시작했어요.
직접 사람들에게 주기보다는 쉬운 방법으로 우편함에 넣기로 했답니다. 근처 아파트는 공동현관이 없는 곳도 많고 주택들은 우편함이 대문 밖에 있어서 돌리기가 편해 보였어요. 아이들의 손이 빨라서인지 주로 큰아이가 가장 많이 하고 그다음은 둘째, 저는 사실 거의 못 돌렸답니다. 그렇게 돌리고 돌려 우리는 만 장을 채우고 귀국했어요.
누군가는 ‘그거 해 봐야 뭐해.’라고 하겠지만 그러나 누가 알겠어요? 아이들이 돌린 전도지 한 장으로 누군가 예수님을 만난다면 우와, 그 감격은 정말 말할 수 없이 크겠죠.
우리 모두 용기 내어 오늘 주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이라고 생각된다면 하나라도 해 볼까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세담(서초교회), 박서은(해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