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안식일 어린이 기도력] 걷고 또 걷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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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하박국 3장 19절)

우리의 일과 중 하나는 걷고 또 걷는 것이었습니다.
집 근처에는 큰 공원이 몇 군데 있는데 바로 옆은 아니어서 적어도 삼사십 분쯤은 걸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공원에 갈 땐 왕복 세 시간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장을 보러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론 좀 힘들기도 했지만 매일의 임무를 성실함과 인내심으로 대했던 날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걸으면서 운동도 되고 햇빛도 받으니 일석이조였지요.
집에는 가구가 거의 없습니다. 정착할 곳이 아니라는 생각에 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만 샀기 때문이지요. 살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집은 좁았지만 그나마 실내에서 걷기가 편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집에서도 걷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에게 유학 기간 동안 튼튼한 두 다리를 선물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걷는 것을 자신 있어 합니다. 한국에서 타던 자동차도 없고 컴퓨터로 장도 안 보고 거의 모든 것을 직접 발로 걸어 다니며 해결했지만 그래도 더 감사하고 즐거웠답니다.
소파에 앉아 TV를 보거나 핸드폰 게임 할 시간을 줄여 집 근처 놀이터라도 나가 걸어 볼까요? 꾸준히 걷다 보면 근심과 염려도 사라지고 밝고 희망적인 생각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물론 우리 몸도 당연히 건강해지고요.
예수님이 주신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 걷기는 돈도 들지 않는 참 좋은 운동이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산(해남교회), 한가온(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