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혼인 잔치에 초대하지만 택함을 입은 자는 초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놀라우며 그것을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유의지로 사람을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사람들 역시 그 사랑에 자유롭게 반응해 당신을 사랑하도록 권하신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신다는 사실은 그리스도의 혼인 잔치 비유에서 잘 나타난다.
마태복음 22:1-14을 읽어 보라. 이 비유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혼인 잔치 비유에서 한 왕이 아들을 위해 결혼식을 준비하고 신하들을 보내 “결혼식에 초대받은 자들을 불렀으나 그들이 오려 하지 아니”(마 22:2, 3, 흠정역)하였다. 왕이 여러 번 신하들을 보내 그들을 불렀지만 그들은 왕의 초대를 무시했고, 심지어 신하들을 죽이기까지 했다(마 22:4-6).
신하들을 살해한 자들을 처치한 후 왕은 신하에게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마 22:8, 9)라고 말했다. 혼인 예복이 없는 사람이 쫓겨나는 것은 혼인 잔치에 참석하려면 왕으로부터 예복을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이후 예수님은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 22:14)라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매우 의미심장한 구절로 비유를 마무리한다.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마지막에 ‘선택받은,’ 즉 ‘택함 받은 자’는 주님의 혼인잔치로의 초대를 받아들인 사람들이다. 이 비유에서 ‘부르다’와 ‘초대하다’로 번역된 단어는 헬라어 칼레오(kaleo, 부르다, 초대하다)이며, 최종적으로 누가 ‘택함을 받은(에클렉토스, eklektos) 자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초대를 기꺼이 수락했는지 여부이다.
사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혼인 잔치에 부르시는(초대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라도 그분의 사랑을 거절할 수 있다.
(이어서) 자유는 사랑에 필수적이며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사랑을 강요하지 않으신다.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거부할 수 있다.
“택함을 입은 자”는 초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더 놀라운 것을 준비해 놓으셨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랑과 사랑의 속성인 자유의 문제로 귀결된다.
<교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혼인 잔치에 초대하지만 택함을 입은 자는 초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놀라우며 그것을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으신다.
<묵상> 중요한 명단에서 내 이름이 빠진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부르신 잔치에서 택함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묵상해 보십시오.
<적용> 내가 하나님의 초청에 응한 것과 예복을 입은 것은 나의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인침을 받는 자는 적음 –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 22:14). 많은 사람이 자비의 초청을 받고, 시험을 받아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으로 인침을 받는 자는 별로 없다.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어린아이처럼 자신들을 낮추는 자들은 별로 없다. 자기를 낮추고, 자신의 무가치함을 깊게 그리고 계속적으로 의식하면서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는 자들은 별로 없다”(교회증언 5권, 50).
<기도> 강요하지 않으시며 강권하여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진정한 자유를 주신 사랑 앞에 깊은 책임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할 수 있는 결심과 지혜를 주시며 성령께서 매일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