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빌립보서 1장 9-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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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도하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모든 통찰력으로 더욱 더 풍성하게 되어서, 여러분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분별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결하고 흠이 없이 지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의의 열매로 가득차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게 되기를 나는 기도합니다”(빌 1:9-11, 새 번역).

바울의 기도입니다. 그의 기도는 “예수의 심정”(1:8)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바울은 예수의 마음을 “내가 어려분을 내 마음에 간직”하는 것, “여러분이 나를 여러분의 마음에 간직”함이라고 말했습니다(7절). 너와 나의 일치된 마음, 곧 이심전심입니다. 또한 바울은 예수의 마음만 간직하지 않고 “내가 받은 은혜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예수의 심정을 가진 자라고 합니다(7절).
본문은 오늘을 사는 기독교인들에게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일러줍니다. 하나는 상대의 떨림을 울림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공감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간직한 마음을 행동으로 드러내어 열매 맺음입니다. 쉽게 말해 예수의 심정을 간직한 사람은 바울처럼 이웃을, 교회를 그의 마음에 간직합니다. 복음은 상대의 떨림에 반응하는 울림이 있는 마음, 공감에서 시작하기 때문이죠. 이 사건은 마음에서만 일어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일이 아닙니다. ‘받은’ 은혜에 동참(빌립보에서는 복음을 위한 일에 동참함)하는 행동으로, 그 행동은 기쁨이라는 열매로 맺힙니다. 낙담과 절망을 종종 접할 수밖에 없는 세상살이에서 승리할 방법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시작하셔서 실패 없이 완성하실 구원사역에 동참하는 길입니다. 무엇보다 내가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결하고 흠 없이 보존될 수 있는 삶의 태도입니다.
그럼 공감과 행동, 열매 맺는 삶을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바로 사랑하는 사람의 성숙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들이 지식과 통찰력을 갖추고,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 분별하도록 말입니다. 하나님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하셨다면, 완성의 날까지 내가 할 일은 그를 위해 간구를 쉬지 마십시오.
자,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려 봅시다. 오늘 그 사람의 마음과 성숙을 위해 기도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