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목요일 어린이 기도력] 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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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린도후서 2장 15절)

길을 걷다 보면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 있었어요. 이름은 다 알 수 없지만 저마다 개성을 띠고 아름답게 피어 있답니다. 여름철이 되면 길에 아주 달콤한 향기가 스치기도 합니다. 가까이 코를 데어 보면 아주 진한 향이 나지요. 그래서인지 작은 벌레가 많았지만 아직도 그 향을 잊을 수 없어요.
꽃향기는 대부분 은은한데 이 꽃은 아주 강했어요. 이 나이 되도록 이런 향은 처음 맡아 보았어요. 그 후로 버릇이 하나 생겼는데 꽃만 보면 향을 맡아 본답니다. 하지만 결국 그 꽃을 이길 만한 다른 꽃은 없었어요. 이름은 잘 몰라요. 길가의 그냥 흔한 꽃인데 말이죠. 키는 허리쯤 오는데 하얀색의 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었답니다. 제가 찾아본 바로는 티아레라는 꽃과 닮은 것 같아서 저 혼자 그렇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사도 바울이 말씀하신 성경 구절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나도 이런 꽃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예수님의 향기를 뿜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뒤늦게 배운 실물 교훈이랍니다.
누군가는 우리의 이름까지는 모를 수 있겠죠. 그러나 우리의 태도나 말을 보고 예수님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도 우리 모두 예수님의 아름다운 향기를 발해 보아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지우(이천중앙교회), 조하비(대만 사루국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