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평지교, 해외선교기금 4000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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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 전도단은 네팔과 말라위 교회건축을 위해 써 달라며 세계선교본부에 4000만 원을 기탁했다.

호남합회 평신도지도자교회 전도단(단장 우재하)은 지난 6일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를 찾아 4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자금은 말라위 김갑숙 선교사와 네팔 송해섭 선교사에게 후원한다.

 

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 전도단은 그간 해외교회 건축을 지원하고, 전도회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10여 년 전부터 네팔, 베트남 등의 교회 건축을 도왔다. 지금까지 네팔 9곳을 비롯해 인도와 베트남 각 1곳 등 11곳의 교회를 지원했다. 이번에 말라위와 네팔의 교회 건축을 후원하면서 13곳으로 늘었다.

해외전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재림을 앞당기는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네팔 6회, 필리핀 3회, 몽골 2회, 대만 1회, 기타 지역 4회 등 낯설고 물선 해외에서 복음을 전해 영혼구원 사업에 힘을 보탰다. 국내 선교에도 게을리하지 않아 한 해 10회의 전도회를 열기도 했다.

단장 우재하 장로는 “해외 선교지 형편을 알게 되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성도가 참여해 주셔서 후원이 가능했다. 익명의 독지가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하신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다. 우리의 필요는 하나님이 알아서 채워 주신다”고 강조했다.

우 장로는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렇게 많이 다닐 수 있었는지 신기하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맡아 주셨다. 힘들 때마다 ‘이번에만 가고 그만 가야지’ 생각하지만 다녀오면 또 가게 된다. 가는 곳마다 ‘아멘! 아멘!’ 하던 소리가 귓가에 울려 안 갈 수가 없다”고 간증했다. 

단원들은 “그 누구도 금전적 여유가 있거나 집에 할 일이 없어서 갈 수 있었던 게 아니”라며 “그저 부르심과 소명과 선교사명에 따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갔을 뿐이다. 그런데 그때마다 기적같은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을 넘치도록 경험했다”고 입을 모았다. 

호남합회 평신도지도자교회 전도단은 앞으로도 해외 빈국의 교회 건축과 후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