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노인복지관(관장 박근환) 노인상담센터가 주관한 2024년 하반기 자아통합집단상담이 지난 4일, 9회기 모임을 끝으로 성료했다.
ESG 나돌봄 외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9월 2일 시작한 이 행사에는 60대부터 80대까지 9명의 여성 어르신이 참여했다.
‘노년, 삶의 의미를 담다’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 살아온 배경이나 환경은 사뭇 달랐지만, 노년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보내는 방법을 나눴다.
특히 과거 경험을 ‘나의 이야기’라는 테마로 회상하며 “나만 이렇게 어렵게 살아온 게 아니고, 누구에게나 남모를 인생 역정(歷程)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마음에 위로와 힘을 얻었다.
회기는 주로 자신을 보듬고 인정해 주는 정서교류 시간으로 채웠다. 마지막 시간에는 ‘나에게 주는 꽃바구니와 상장’을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한 번도 꽃이나 상을 받은 적이 없는데,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함박웃음을 짓고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박근환 관장은 수료식에서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제공하겠다”라고 약속하고 참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더 파랑’ 지역주민 위해 마스크 4만6000장 기증
친환경야자매트 전문기업 더 파랑(대표 이붕규)은 포천시노인복지관에 지역주민을 위한 후원물품을 지난달 26일 전달했다.
더 파랑 측은 이날 포천시노인복지관을 직접 찾아 약 4만6000장의 마스크를 기증했다. 물품은 관내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시설 및 단체 등 다양한 계층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이붕규 대표는 “이번 후원이 많은 이웃의 마스크 구매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감염 예방에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근환 관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정성어린 후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하고 “기증한 마스크는 지역사회와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속적으로 서로 협력하며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포천시노인복지관 평생교육팀 이효영 팀장은 “우리 복지관은 주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