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규모’ 천안중앙교회 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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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 규모’ 성전인 천안중앙교회가 헌당했다.

‘충청 복음화의 전초기지’ 천안중앙교회가 영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서동 시대의 막을 올렸다. 

천안중앙교회(담임목사 한효수)는 지난 8월 31일 새 성전 봉헌예배를 열고, 하나님께 경배의 제단을 쌓았다.

신축 천안중앙교회는 한수 이남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 중 한 곳. 약 70억 원의 자금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연건평 634평) 규모로 지었다. 

지하에는 마라나타관(청년부, 학생부, 유년부), 실버선교실, 창고, 화장실, 기계실 등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1층에는 카페, 식당, 목회사무실, 코이노니아실, 여집사실, 화장실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소예배실, 세미나실, 재무실, 기도실, 목사관, 게스트룸, 남녀장애인화장실 등이 있다. 3층에는 대예배실, 4층에는 예배실과 솔로몬관(자모, 영아, 유아, 유치반)을 준비했다. 5층에는 정원을 만들어 쾌적함을 더했다. 

이전 신축은 2021년 6월 영성동 일대가 도시 재개발 지역에 포함되며 본격화됐다. 이후 기존 교회 매각과 이전대책위원회 및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성전 건립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두 차례에 걸쳐 안서동 271-12번지 일대(임야 753평)와 212번지 일대(잡종지 623평)에 신축 대지를 구입했다. 지난해 5월 13일 착공해 올해 초 준공한 후 이날 봉헌했다. 그사이 별관을 증축했다. 


‘중부권 최대 규모’ 천안중앙교회 헌당

 

예배에는 충청합회 임부장과 인근 지역교회 목회자와 성도, 이 교회 출신 성도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나누며, 천안중앙교회가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맞이하길 기도했다. 

한효수 목사는 환영사에서 “쉽지 않은 공정 속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또한 각 분야에서 헌신한 건축업체 관계자들께도 감사한다”라고 인사하고 “주변 아파트에 사는 주민과 천안 지역의 5개 대학에 다니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들고 나아갈 것이다. 우리의 목표와 꿈이 이뤄지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건축위원장 유금열 장로는 “가슴 졸이는 순간이 참 많았다. 순간순간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의 섭리와 관계 기관에 감사한다. 불평하지 않고 기도와 격려로 힘을 주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여러분의 헌신이 없었다면 이 성전은 지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인사하고 “우리는 현대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교회를 지으려고 노력했다. 이제 이 교회를 채울 영혼들이 필요하다”면서 선교열을 고취했다. 

북아태지회장 김요한 목사는 축사에서 마태복음 25장 21절 말씀을 언급하며 “성전 건축을 위해 애쓴 모든 분이 하늘의 보상을 받게 되길 바란다”라고 축원했다. 김 지회장은 “정말 가슴 벅찬 일은 이제부터다. 세상 역사는 재림운동을 통해 마쳐질 것이다. 천안중앙교회가 그 중심에 서길 바란다. 그 사명을 완수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부권 최대 규모’ 천안중앙교회 헌당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은 “천안중앙교회는 미신과 오류가 팽배한 지역사회에서 대쟁투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젊은 세대는 어르신들이 만들어 주신 이 교회를 통해 뛰어난 선교적 역량을 발휘하길 바란다. 높은 곳에서 사탄에서 시험받으셨던 예수님께서 멋지게 승리하신 것처럼 천안중앙교회 성도들도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써내려가길 바란다”라고 축원했다. 

합회장 김삼배 목사는 역대하 6장과 7장 말씀을 본문 삼은 기념설교에서 솔로몬의 성전봉헌예배를 떠올리며 △성전 건축의 특권 △성전보다 크신 이 △성전의 기능 등 성전봉헌의 핵심의미를 짚고 “한없이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 유한한 인간의 한계를 내려놓고 겸손히 고백하자”라고 권면했다. 

김 합회장은 “성전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람만이 건축할 수 있다. 이번 교회 건축은 여러분 삶에 평생 감사와 축복의 요인이 될 것이다. 성전보다 더 크신 구주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이다. 진리를 알지 못하는 자들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는 일이 이곳에서 끊이지 않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자리를 같이한 성도들은 “천안중앙교회가 죽어가는 세상에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고, 방황하는 이에게 삶의 이정표가 되며, 상처 입은 영혼에게 위로를 안겨주고, 진리를 갈구하는 자에게 지혜의 샘이 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구원의 도피성이 되는 찬양과 기도의 집이 되길” 마음 모아 간구했다.

한편, 예배에서 앞서서는 천안중앙교회 앙상블(유다영, 강명철, 신지현, 박하나, 최신애, 정다은, 신현아)과 남성사중창단 타미드(채요한, 박봉곤, 장원진, 이정연) 초청 기념음악회로 감사의 찬양을 올렸다. 김성은, 이예지 자매의 사회로 진행한 음악회에서 천안중앙교회 앙상블은 ‘축복하노라’ ‘살아계신 주’ 등의 곡을 화음에 실었다. 타미드는 ‘Honor the Lord’ ‘험한 세상 나그네길’ ‘만왕의 왕’ ‘해 넘어가고’ ‘Redemption’ 등의 곡을 선사했다. 

천안중앙교회는 새 성전 헌당을 계기로 안식일과 화.금요일 저녁예배, 새벽기도회 등 정규예배 현장 참여율을 높이고, 가정예배의 회복을 독려하는 ‘예배 개혁과 부흥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4일(월)부터 9일(토)까지 ‘하나님을 향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 대전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부권 최대 규모’ 천안중앙교회 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