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회 창립] 제주대회 창립총회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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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회 창립총회에서 대회장 최성구 목사가 호남합회장 장원관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개회예배를 마친 제주대회 창립총회는 개회 및 의회 순서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는 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 임부장, 제주선교협회 운영위원을 비롯한 정식대표(24명)와 일반대표(26명) 등 120여 명의 대표가 초청됐다. 오후 1시부터 등록을 시작해 개회까지 114명이 정시 출석해 성원을 이뤘다. 제주대회 운영규정은 대표자 가운데 적어도 51% 이상이 차지하면 정족수를 이루도록 하고 있다.

전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축사에서 “하나님께서 왜 제주대회를 출범하게 하셨을까”라고 반문하며 “하나님께서는 제주대회가 더 빠르고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보셨기 때문이다. 이제 대회뿐 아니라 자양 합회로 성장하길 바란다. 하나님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끊임없이 영혼이 증가하는 교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2년 제주 성산교회 개척의 주역이었던 전 호남합회장 김가일 목사는 제주의 선교역사를 되돌아보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제주선교협회 발족 이후 15년 만에 대회로 승격했다. 이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대회(교회)를 살려야 한다. 이제는 선교중심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출신 은퇴목회자 정양윤 목사는 “대회가 되기까지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척박한 복음의 불모지에 와 헌신한 선후배 동료 목회자에게 감사한다. 묵묵히 헌신한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제주는 복음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외지에서 온 성도들이 제주를 위해 봉사함으로써 제주 복음화의 사명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제주대회 창립 – 제주대회 창립총회 의회

  

동중한합회장 이상의 목사는 “마지막에 보이는 결과가 복이라면, 그 전의 환난과 핍박은 복을 받기까지 필요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과정이다. 지도자의 비전 크기가 조직 크기다. 지도자의 비전을 믿어주는 믿음의 크기가 조직의 크기다. 지도자들의 비전을 성도들이 믿어주고 동참하길 당부한다. 최후의 성공자가 되어, 기다림의 성공자로 주님을 영접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대회장 최성구 목사는 협회장 보고에서 “하나님께서 제주선교협회를 이끌어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다”면서 선교 발전과 부흥을 위해 노력한 모든 일선 교회 성도와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최 협회장은 지난 15년 동안의 제주선교협회 시대를 회기별로 나눠 보고하고, ‘비전 VIP’로 대표하는 다가올 15년 동안의 미래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제주대회가 나아가야 할 길과 해야 할 일과 필요한 것과 부족한 것을 미리 준비해 놓으셨음을 믿는다. 무언가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것과 하던 것을 멈추고 다른 것으로 바꾸는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여호와 삼마의 하나님’께서 모든 두려움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치사에서 “참 감사한 시간이다. 지난 15년간의 보고를 망라해서 보고했다. 제주선교협회가 대회로 승격하는 일에 있어 최성구 목사의 기도가 매우 컸다. 그의 열망과 요청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그간 봉사했던 협회장들의 수고가 있었다. 오늘의 보고는 이들의 지도와 헌신, 협력의 결과다. 앞으로 더 나은 보고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대회 창립 – 제주대회 창립총회 의회

 

한편, 제주대회는 총회 개회식과 대회장 보고, 폐회식 등의 순서를 영상으로 생중계한다. 현장에는 오만규 교수 등 제주 출신 목회자와 교역자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또한 지역교회 성도들이 방청객으로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제주에서 70년 이상 거주하며 가장 오래 신앙생활을 한 한공숙 장로(90세)와 부복수 집사(97세)가 특별내빈으로 초청됐다. 

제주대회는 2009년 4월 11일 분리되기까지 103년 동안 제주선교의 초석을 놓은 호남합회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주선교협회 1회기 지역장이자 현재 호남합회장인 장원관 목사는 “여러 아픔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오늘에 이른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 믿는다. 아팠던 만큼 더 큰 부흥과 열매가 이뤄지길 바란다. 우리의 기쁨이 주님께도 기쁨과 영광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제주대회 창립총회는 이제 조직위원회와 선거위원회 등 부서장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