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원내에 자리 잡은 삼육부산메디칼교회(담임목사 류재성)가 성전을 봉헌하고, 본격적인 의료선교의 시작을 알렸다.
삼육부산병원은 지난달 28일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영남합회장 남시창 목사 및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삼육부산메디칼교회 봉헌예배를 드렸다.
삼육부산메디칼교회는 총공사비 1억5000만 원의 자금을 투자해 지난 5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기존 공간의 층고를 1.25m 높여 개방감을 키웠다. 전체적으로 낡은 방송 및 음향 시설을 최신 시스템으로 교체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구축했다.
최명섭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74년의 역사를 이어오기까지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거센 파도를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병원은 과거 러셀 박사와 류제한 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의료선교 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봉헌하는 이 교회가 그 중심에 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영남합회장 남시창 목사는 솔로몬의 성전 봉헌식을 언급하며 “이스라엘뿐 아니라 멀리 있는 이방인까지, 국가뿐 아니라 개인까지, 사업을 신실하게 받드는 사람뿐 아니라 길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까지 이 모두를 위해 기도하는 솔로몬의 인상적인 기도를 본받고, 그 정신을 이어 나가는 삼육부산메디칼교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진영에 가장 먼저 세운 것이 하나님의 성전이었다. 그 성전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나갔듯 삼육부산메디칼교회 또한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모든 일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축원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