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합회(합회장 남시창)와 대구 강북교회 김원성 목사가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사랑나눔 교육기부 유공기관’에 선정돼 교육감 감사패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수상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합회 임직원과 대구삼육초등학교, 지역교회 성도 등도 자리를 같이해 축하했다.
영남합회는 교육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구삼육초등학교의 정기적 장학기금 후원,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생과 학부모 연수 및 캠페인 활동을 통해 교육기부 선순환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합회 측은 “교육기부의 지평을 넓혀가는 선교활동(Touch)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회가 됐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가치를 가르치고, 공동체를 위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합회장 남시창 목사는 “대구삼육초등학교를 포함한 영남합회 모든 기관과 교회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으로 풍성한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강북교회에서 시무하는 김원성 목사는 개인 부문 표창을 받았다.
김 목사는 6년째 대구교동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교통지도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선발해 매년 2회씩 학교발전기금 및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패스파인더 제복을 입고 참석한 김원성 목사는 “패스파인더의 구원과 봉사의 정신으로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했다. 교회에서도 지역을 위해 헌신했다. 작은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냈으면 좋겠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성도들과 함께 기쁨과 감사를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나눔 교육기부 사업은 2012년 대구시교육청에서 설립한 교육기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문화적 자원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지원하는 사업. 감사패 수여 대상자는 △재능 △봉사 △자원 △프로그램 △정(情) 기부 등 대구 교육기부 5대 영역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사랑 나눔을 실천해 지역 교육 발전 및 학교 교육 현장 지원에 도움을 준 개인과 기관(단체)을 추천받아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